[속보] 국정원 “러 국방장관, 김정은 면담때 해상연합훈련 공식제의”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9.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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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31일 새 기록영화 ‘만대에 떨쳐가리 위대한 전승의 영광을’에서 지난 7월 27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쇼이구 국방장관과 담화가 끝난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쇼이구 장관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사진 = 조선중앙TV 화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7월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북중러(북한·중국·러시아)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규현 국정원장이 같은 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북중러 연합훈련 현실화와 관련해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 면담 당시 아마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7월 25∼27일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

앞서 국정원은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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