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송석준 “캠핑장 소비자피해 6년간 5배 폭증”

김재민 기자 2023. 9.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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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건에 불과, 올해는 55건...계약 관련 피해 가장 많아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최근 6년간 캠핑장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이 4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 말 현재까지 6년간 캠핑장 소비자 피해구제를 받은 경우는 총 292건에 달했다. 

특히 2017년 11건에 불과하던 소비자 피해구제는 올해 55건으로 5배나 폭증했다. 

캠핑장 소비자 피해 중 가장 많은 피해는 계약 관련 피해로, 불완전 이행, 계약 해제 및 해지, 위약금, 청약철회 관련 소비자 피해가 많았다. 같은 기간 총 소비자 피해 구제 건수(292건) 중 256건으로 87.7%를 차지했다.  이어 품질·AS 소비자 피해가 19건, 6.5%를 차지했다. 안전 문제로 인한 피해구제도 4건(1.4%)으로 집계됐다. 

계약 관련 소비자 피해 중에는 코로나19 확진 등 소비자의 불가항력적 사정으로 계약 취소를 요청했지만, 환급이 거부된 사례가 있었고, 캠핑장 허위광고, 캠핑장 시설의 위생 불량 및 하자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있었다. 

송 의원은 “계약 관련 피해가 많은 만큼 계약 관련 사항을 사전에 꼼꼼히 챙기고, 관계부처도 사업자의 불공정한 행위가 근절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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