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전패’ 이어 ‘아시아선수권 첫 4강 좌절’ 여자배구, AG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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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스페인)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3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 E조 1차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곤잘레스 감독은 진천선수촌으로 선수들을 불러 모아 이번 대회를 준비할 당시 "팀 전체 회의를 통해 설정한 목표는 4강 진출"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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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3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 E조 1차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 베트남이 호주를 완파해 우리 대표팀은 5~8위전으로 떨어졌다. 대표팀은 앞서 C조 예선에서 2위(2승1패)로 8강 라운드에 올랐지만, 호주와 함께 1패씩을 안은 채로였다. 반면 예선에서 한국을 꺾은 베트남과 A조 1위 태국은 1승씩을 안고 8강 라운드에 올랐는데, 이날 1승씩을 추가해 E조 상위 2개 팀 안에 나란히 들면서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여자배구의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실패는 사상 최초다.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1975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한 2021년을 제외하면 4강에 들지 못한 적은 없었다. 곤잘레스 감독은 진천선수촌으로 선수들을 불러 모아 이번 대회를 준비할 당시 “팀 전체 회의를 통해 설정한 목표는 4강 진출”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준우승 7회, 3위 10회를 차지한 역대 성적에 비춰보면 상향 조정된 것도 아니었는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명예회복은 더욱 요원해졌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선 2년 연속 전패를 당했다. 2020도쿄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력 선수들이 하나둘씩 태극마크를 반납하자 전력이 약해지기 시작했고, 어느덧 ‘아시아 4강’에도 들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역시 37위(3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62년 자카르타대회 이후 2006년 도하대회를 제외하면 한국이 메달을 놓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메달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긴 터널에 갇힌 듯한 한국여자배구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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