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수·동삼마을에서 어린이·청소년 어촌 체험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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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공수마을, 영도구 동삼마을,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어촌을 접해볼 기회가 마련된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어촌교실이 운영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라며 "도시의 어린이·학생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어촌과 바다 생태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일정을 차질 없이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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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체험, 맨손 물고기 잡기, 바다 열쇠고리 만들기 등 마련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 영도구 동삼마을,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어촌을 접해볼 기회가 마련된다.
4일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7곳에서 ‘바다가 보이는 어촌교실’을 운영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참가 인원은 전국 유치원, 초·중학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에서 온 1460명이다.
이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체험을 통해 어촌·수산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학교와 어촌 간 자매결연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하는 것도 행사 추진 이유다. 장기적으로는 체험을 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성장한 뒤에도 어촌에 관해 관심을 두도록 한다는 복안도 포함되어 있다.
앞서 공단은 각급 유치원, 학교를 대상으로 행사 참여 여부를 물었다. 공단은 지원서를 검토한 뒤 24곳을 추려냈다. 공수마을과 다대마을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각 100명씩이다. 동삼마을에는 60명이 체험활동을 한다.
행사는 4일 부산의 인천유치원 어린이들이 공수마을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어린이들은 근처 바닷가에서 물이 들어가고 나가는 시간대에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서식 조건은 어떤지 등을 살폈다. 또 그물을 끌어당겨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법인 ‘후릿그물’ 체험도 경험했다. 아울러 해변에서 주운 ‘씨 글라스’(버려진 유리가 깨지고 풍화되어 만들어진 조각들)를 활용해 친환경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방법도 배웠다.
이번에 행사가 열리는 곳에서는 이 밖에 갯벌 체험, 맨손 물고기잡이, ‘감태 빼빼로’ 만들기, ‘바다 열쇠고리’ 만들기 등도 준비되어 있다. 또 바다해설사가 어촌의 역사, 문화, 자연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어촌교실이 운영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라며 “도시의 어린이·학생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어촌과 바다 생태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일정을 차질 없이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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