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수·동삼마을에서 어린이·청소년 어촌 체험 활동 진행

염창현 기자 2023. 9. 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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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공수마을, 영도구 동삼마을,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어촌을 접해볼 기회가 마련된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어촌교실이 운영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라며 "도시의 어린이·학생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어촌과 바다 생태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일정을 차질 없이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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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공단, 1460명 대상으로 4일부터 11월까지 운영
갯벌 체험, 맨손 물고기 잡기, 바다 열쇠고리 만들기 등 마련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 영도구 동삼마을,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어촌을 접해볼 기회가 마련된다.

4일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7곳에서 ‘바다가 보이는 어촌교실’을 운영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참가 인원은 전국 유치원, 초·중학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에서 온 1460명이다.

이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체험을 통해 어촌·수산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학교와 어촌 간 자매결연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하는 것도 행사 추진 이유다. 장기적으로는 체험을 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성장한 뒤에도 어촌에 관해 관심을 두도록 한다는 복안도 포함되어 있다.

앞서 공단은 각급 유치원, 학교를 대상으로 행사 참여 여부를 물었다. 공단은 지원서를 검토한 뒤 24곳을 추려냈다. 공수마을과 다대마을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각 100명씩이다. 동삼마을에는 60명이 체험활동을 한다.

맨손 고기잡이 체험.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행사는 4일 부산의 인천유치원 어린이들이 공수마을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어린이들은 근처 바닷가에서 물이 들어가고 나가는 시간대에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서식 조건은 어떤지 등을 살폈다. 또 그물을 끌어당겨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법인 ‘후릿그물’ 체험도 경험했다. 아울러 해변에서 주운 ‘씨 글라스’(버려진 유리가 깨지고 풍화되어 만들어진 조각들)를 활용해 친환경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방법도 배웠다.

이번에 행사가 열리는 곳에서는 이 밖에 갯벌 체험, 맨손 물고기잡이, ‘감태 빼빼로’ 만들기, ‘바다 열쇠고리’ 만들기 등도 준비되어 있다. 또 바다해설사가 어촌의 역사, 문화, 자연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어촌교실이 운영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라며 “도시의 어린이·학생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어촌과 바다 생태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일정을 차질 없이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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