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튀르키예 회담 몇 시간 앞두고 우크라 다뉴브강 항구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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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튀르키예와의 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다뉴브강 항만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알자지라에 따르면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드론 17대가 격추됐다면서도 항만 인프라에 광범위한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체결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협정은 지난 7월17일 러시아가 갱신을 거부하면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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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에르도안 만나 흑해 협정 재개 여부 논의
러시아가 튀르키예와의 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다뉴브강 항만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알자지라에 따르면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드론 17대가 격추됐다면서도 항만 인프라에 광범위한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키페르 주지사는 "이즈마일 지역의 여러 정착촌에서 창고와 생산 시설, 농기계와 산업 장비 등이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뉴브강의 이즈마일항은 레니항과 더불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이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 항구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막아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 중이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레니항에 이란산 드론 25대를 출격하는 등 밤새 드론 공격을 가했으며 지난달 16일에도 이곳을 공습해 곡물 저장고를 파괴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진행됐다.
양국 정상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만나 흑해곡물협정 재개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체결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협정은 지난 7월17일 러시아가 갱신을 거부하면서 중단됐다.
이에 튀르키예는 러시아가 이 협정에 복귀하도록 설득하는 데 주력해 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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