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는 9~10일 인도 G20 정상회담 불참" 중국 외교부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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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4일, 리창 중국 총리가 이번 주말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자국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혀, 시진핑 주석이 불참할 것이란 외신 보도를 확인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1일 인도와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내달 9~10일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라면서 그는 리창 총리를 대신 보내는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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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 외교부는 4일, 리창 중국 총리가 이번 주말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자국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혀, 시진핑 주석이 불참할 것이란 외신 보도를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며, 중국은 이번 회담이 합의를 공고히 하고 신뢰를 전달하며 발전을 촉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1일 인도와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내달 9~10일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라면서 그는 리창 총리를 대신 보내는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가 나간 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3일에는 시 주석의 불참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실망스럽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보게 될 것이라는 말에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 시 주석의 불참 배경과 관련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중국이 최근 '2023 표준 지도'를 공개한 이후 인도가 반발하면서 양국이 껄끄러운 관계에 놓인 것이 불참의 배경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인도는 '표준 지도'에 아루나찰프라데시주(州)와 카슈미르 지역 악사이친 고원이 중국 영토로 표기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리창 총리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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