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리 삶도 끝나"…'300만 젖줄' 티티카카호, 어쩌다 이 지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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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띄워 운항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이자 300만명 삶의 터전인 티티카카 호수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남미 안데스산맥 알티플라노고원 해발 3천310m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의 수위가 최근 수년 새 지속해 낮아지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정부 분석 자료를 보면 티티카카 호수 주변에는 원주민을 중심으로 300만명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호수에 의존해 낚시와 농사, 관광업 등에 주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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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를 띄워 운항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이자 300만명 삶의 터전인 티티카카 호수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남미 안데스산맥 알티플라노고원 해발 3천310m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의 수위가 최근 수년 새 지속해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 지역 강수량이 평균보다 49% 줄었으며, 1992년부터 2020년까지 위성 이미지를 조사한 연구 결과 티티카카 호수는 연간 약 1억2천만t의 물을 잃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볼리비아 기상수문청은 최근 티티카카 호수 수위가 역대 가장 낮았던 1996년보다 고작 25㎝ 높은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이라는 전 세계적 위기에 더해 푸노 지역 광산 활동으로 인해 호수가 파괴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호수 수위 하락은 지역 경제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한 볼리비아 원주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물이 없다. 매일 매일 호수는 더 말라가고 있다"면서 "티티카카 호수에서의 우리의 삶도 끝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볼리비아 정부 분석 자료를 보면 티티카카 호수 주변에는 원주민을 중심으로 300만명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호수에 의존해 낚시와 농사, 관광업 등에 주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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