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韓 빅리거 최초 시즌 30도루... 김하성이 뛰면 역사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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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경기에 나선 샌디에이고.
이 도루는 김하성의 시즌 서른 번째 도루.
김하성은 올 시즌 종전 한국인 선수 기록이었던 2010년 추신수의 기록을 뛰어 넘은 이후 계속해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해 나가더니, 처음으로 30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로 역사에 기록됐습니다.
김하성은 4회 2사 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다시 출루했고,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다시 2루를 훔치며 시즌 31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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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재빈 영상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경기에 나선 샌디에이고. 팀의 돌격대장 김하성의 방망이가 1회부터 번뜩입니다.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알렉스 콥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우전 안타를 뽑아냅니다.
방망이로 한 건을 했으니, 이제는 발로 진가를 보여줄 차례. 후속 타자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도루 타이밍을 잡은 김하성은 지체 없이 2루로 뛰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상대 포수의 빗나간 송구는 김하성의 빠른 스타트와 주력이 당황스러웠음을 보여줍니다.
이 도루는 김하성의 시즌 서른 번째 도루. 개인 첫 30도루 달성이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첫 30도루 달성입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종전 한국인 선수 기록이었던 2010년 추신수의 기록을 뛰어 넘은 이후 계속해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해 나가더니, 처음으로 30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로 역사에 기록됐습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 마쓰이 가즈오, 아오키 노리치카 등 몇 없는 대업.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됐지만,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가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습니다.
김하성은 4회 2사 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다시 출루했고,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다시 2루를 훔치며 시즌 31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습니다. 이미 한 번 타이밍을 잡아봤기에 더 자신이 있었던 도루. 그렇게 김하성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한계를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 샌디에이고도 4-0으로 이기고 3연승으로 분위기를 되살렸습니다. 김하성을 비롯, 소토와 매니 마차도, 그리고 잰더 보가츠까지 샌디에이고가 자랑하는 타자들의 타격감이 타올랐습니다. 선발 세스 루고의 6이닝 무실점 역투도 힘을 보탰습니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가 집계한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3연승 이전 0.5%에서 이날 1.8%까지 올랐습니다. 기적을 꿈꾸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함께 가을야구에 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포타임 김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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