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밀폐형 원료저장설비 조속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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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양윤제 포항시의원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밀폐형 원료저장설비인 사일로를 도입해 현재 18기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31년까지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사일로 형태 설비를 만들거나 야적장 위에 지붕을 씌우는 하우스 형태 설비 등으로 원료 야적장을 밀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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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양윤제 포항시의원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밀폐형 원료저장설비인 사일로를 도입해 현재 18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일로는 원료의 49% 정도인 103만5천t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사일로에 저장되지 못한 51% 원료는 야외에 보관돼 있어 바람이 불면 가루가 인근 지역으로 날아간다.
이 때문에 송도동, 해도동, 청림동, 제철동 등 제철소 인근 지역에는 집안 곳곳까지 까만 먼지가 쌓인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포스코는 2031년까지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사일로 형태 설비를 만들거나 야적장 위에 지붕을 씌우는 하우스 형태 설비 등으로 원료 야적장을 밀폐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때까지 많은 시민은 불편과 고통을 견뎌야 하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상시 공개하고 유해물질 측정소를 확대하는 등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시도 포항철강공단 주변 대기환경 영향조사에 그치지 않고 제철소 인근지역 주민에 대한 대대적 건강영향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양 의원의 견해다.
양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열린 30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심각한 질병 원인이 되는 물질들이 포스코 원료 야드장에서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된 상황에서 주민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겠느냐"며 "포스코는 기업가치 평가에 맞는 마땅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시민 불안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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