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물바이오가스화 시설 후보지 4곳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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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후보지 4개소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흥해읍 흥안리와 청하면 상대리, 제철동(장흥동), 동해면 발산리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6차 회의(7월 29일)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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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모든 절차 거쳐 12월께 최종 입지 선정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후보지 4개소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흥해읍 흥안리와 청하면 상대리, 제철동(장흥동), 동해면 발산리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6차 회의(7월 29일)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 후보지 인근 주민과 전문가를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3월 전문 용역기관에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해 타시군 사례와 입지선정위원 의견, 현장답사 등을 반영한 5개 기준 항목(일반적 조건, 사회적 조건, 환경적 조건, 기술적 조건, 경제적 조건)과 33개 세부 평가항목에 대해 후보지를 평가했다.
하지만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번 평가 결과 순위가 이 같이 나왔지만 향후 세부 평가를 거치면 4곳 중 어느 곳이 선정될 지는 알 수 없다며 이번 평가는 현재까지 평가 결과로 향후 가중치를 적용하면 어느 곳이 유리할 지, 어느 곳이 최종 선정될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오는 9월 중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해 그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공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도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음식물처리시설 설치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별도로 시행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시설 설치에 따른 환경상 영향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환경적 위해 요인을 검토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다. 입지 최종 결정 전 시행된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 같은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후보지 중 1곳을 최종 입지로 결정해 고시할 방침이다.
시는 그 동안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159t을 청주와 아산에 있는 민간업체에 매년 120억 원의 비용을 지급하고 위탁 처리해 오고 있다.
시는 자체시설을 보유하게 되면 연간 30%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원학 시 환경국장은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은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면밀한 검토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시설이 설치되는 지역에는 관련 법규에서 규정한 지원(최대 256억 원)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별도의 지원을 시행해 음식물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가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고 환경기초시설 유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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