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은 때릴 준비를 마쳤다, 195cm MB도 대기 중…모두가 주목, 페퍼저축은행 Chapter3은 어떨까 [MK광주]
페퍼저축은행의 세 번째 시즌은 어떨까. 두 가지 변수가 해결된다면 어느 팀도 만만하게 볼 팀은 없을 것이다.
조 트린지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창단 후 매해 변화가 있다. 초대 감독 김형실 감독이 지난 시즌 중반 사퇴했고, 2대 감독으로 선임된 아헨 킴 감독은 갑작스러운 개인 사정으로 인해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조 트린지 감독이 7월초부터 함께 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진에 변화가 있다. 이성희 코치가 유소년 담당으로 가고, 베테랑 지도자 존 그로스먼 코치가 합류했다. 존 그로스먼 코치 영입 배경에는 조 트린지 감독의 강력 추천이 있었다. 수비 강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기존 이경수 수석코치-박민범 코치-박성수 전력분석 코치는 유지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두 시즌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험난한 여정이었다. 창단 첫 시즌에는 승점 11점 3승 28패, 지난 시즌에도 승점 14점 5승 31패로 두 시즌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등을 꾀하기 위해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페페저축은행의 다가오는 시즌 변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염어르헝의 몸 상태다. 야스민은 지난 5월 열린 외국인 드래프트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았다. 건강한 야스민의 실력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V-리그에 있으며 43경기 1033점 공격 성공률 44.14 세트당 블로킹 0.506개 세트당 서브 0.444개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허리가 의문이었다. 한국에서 처음 뛰던 2021-22시즌에도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한 바 있으며, 2022-23시즌에는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팀을 떠나야 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허리가 말썽이었다. 야스민은 트라이아웃 기간에도 몸이 완전히 낫지 않아 간단히 몸만 풀었었다. 그럼에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을 지명하는 모험을 감수한 바 있다.
야스민도 드래프트 당시 “척추 관련해서는 회복을 완전히 했고 힘이랑 그런 것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체적 타임라인 봤을 때, 합류 시점까지 몸이 올라와 있을 듯하다. 8월까지 2개월 동안 많이 올라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야스민이 팀에 합류한 지 한 달 여가 지났다. 야스민은 드래프트 때 자신이 말한 것처럼 몸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전·후위 공격은 물론이고 서브도 큰 문제 없이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세터 이고은, 박사랑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을 맞추려 노력했다. 몸을 날리는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코칭스태프가 야스민의 몸을 날리는 투혼을 자제할 정도였다. 이단 연결 공도 큰 문제없이 처리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몸이 더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페퍼저축은행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 195cm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은 지난 시즌 2경기 만을 소화한 후 우측 슬관절(무릎 내측) 및 외측 반월상 연골판 재파열 진단을 받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이었다. 재활에 매진했다. 염어르헝은 야스민과 다르게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즌 종료 후 반대쪽 무릎에도 이상 징후가 생겨 복귀 시점이 더 늦춰졌다”라고 말했다. 염어르헝은 동료들이 볼 훈련을 할 때, 한쪽에서 보강 훈련에 매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두 시즌의 아쉬움을 지우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야스민과 염어르헝이 건강한 몸 상태로 온다면 어느 팀도 페퍼저축은행을 만만하게 볼 팀은 없을 것이다.
페퍼저축은행의 Chapter3은 어떨까.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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