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휴업 결정한 교장 "징계 두렵지만 역할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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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 재량 휴업을 결정한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징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더라도 교사를 지도감독하고 학생을 교육하는 권한을 가진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재량 휴업에 대해 일종의 금지령을 내렸는데도 재량 휴업을 결정한 서울 천왕초등학교 정용주 교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오늘 수업을 멈추는 게 아니라 대체 수업 일을 하루 확보를 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업 일수에 대한 침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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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 재량 휴업을 결정한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징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더라도 교사를 지도감독하고 학생을 교육하는 권한을 가진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재량 휴업에 대해 일종의 금지령을 내렸는데도 재량 휴업을 결정한 서울 천왕초등학교 정용주 교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오늘 수업을 멈추는 게 아니라 대체 수업 일을 하루 확보를 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업 일수에 대한 침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가 재량휴업을 강행하는 학교장에 대해 파면, 해임 형사고발까지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솔직히 많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정 교장은 "정년 전에 학교를 떠나야 하는 건지 생각하면 겁도 많이 난다"면서 "어제도 제가 선생님이 되는 걸 응원해 주셨던 돌아가신 어머니 사진을 보면서 새벽까지 잠을 설치다가, 교육부가 징계와 처벌을 하지 않기를 기도하며 아침 일찍 출근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가 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전국 30개 초등학교(0.5%)에서 임시휴업(재량휴업)을 계획했다.
교육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재량휴업 학교 숫자는 당초 예상보다 줄었지만, 교사들의 단체행동을 지지하면서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학부모들도 있어 실제로 수업이 평소와 같이 진행되지 않는 학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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