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 참석한 윤재옥…“가슴 먹먹, 교권 지켜야”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9. 4. 17:03
“교권 지키기 위해 법안 신속 처리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에 참석해 “너무 가슴이 먹먹하다. 하루빨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들의 교권을 지키기 위한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강당에서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우리 정치권에서 교권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이런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도 밀린 숙제를 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슬픈 일을 겪고도 고치지 못한다면 국민에게, 또 현장에서 정말 묵묵히 애쓰고 계신 교육 가족 여러분께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속하게 법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앞에서 진행되는 교사들 집회에는 참석 안 하시는데, 어떤 판단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엔 “당 차원에서는 참석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 교육위 위원님들이 교사님들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에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교육부에서는 추모제에 참석한 교사들 현황을 조사해 징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에서는 그 정도로 보시지는 않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오늘 이 자리에서 그런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다만, 현장 상황과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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