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이제 길만 알려주지 않는다… “22년 데이터에 AI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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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길 안내 앱인 '티맵'이 개편을 통해 보행자 등을 위한 대중교통 안내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최고비즈니스책임(CBO)은 이날 서울 중구 에스케이텔레콤(SKT)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년간 2000만명의 이용자가 남긴 방대한 이동 데이터 덕분에 티맵은 가장 빠른 길, 인기 장소, 보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를 더 고도화해 개인별 상황, 위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한 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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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길 안내 앱인 ‘티맵’이 개편을 통해 보행자 등을 위한 대중교통 안내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맛집과 숙박, 레저 예약 기능도 추가한다. 티맵은 2002년부터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입소문’ 보다 정확한 ‘추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티맵모빌리티는 4일 ‘티맵 대중교통’ 등 여러 앱에 흩어진 기능을 ‘올 뉴 티맵’ 앱 하나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등 이동 경로 안내를 다양화할 뿐만 아니라 목적지에서 즐길 수 있는 정보까지 하나의 앱에서 제공해 “다른 앱을 쓸 필요가 없게 하겠다”는 포부다.
티맵은 10월부터는 공유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PM) 서비스도 경로 안내에 포함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청에서 석촌호수까지 이동 경로를 검색하면 ‘서울시청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잠실역에서 내려 7분을 더 걸어야 한다’는 정보만 보여줬다면, 이제는 잠실역에서 목적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유 킥보드 서비스도 함께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티맵은 자동차 길안내 서비스를 시작한 2002년부터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온라인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은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 대해 이용자들이 남긴 주관적인 내용만 전할 수 있지만, 티맵 데이터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곳을 이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입소문’보다 정확한 ‘발도장’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개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고려한 추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최고비즈니스책임(CBO)은 이날 서울 중구 에스케이텔레콤(SKT)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년간 2000만명의 이용자가 남긴 방대한 이동 데이터 덕분에 티맵은 가장 빠른 길, 인기 장소, 보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를 더 고도화해 개인별 상황, 위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한 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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