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행 유력했던' 라모스, 세비야 이적 비하인드..."미팅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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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는 본래 사우디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돌연 라모스는 세비야 이적을 택했다.
그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라모스는 알 이티하드와 구두 합의를 마쳤고, 영국 시간으로 오후 7시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우디 구단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라모스는 이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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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세르히오 라모스는 본래 사우디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막바지, 세비야로 선회했다.
'전설'의 귀환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모스는 세비야로 간다. 단기 계약 조건으로 구두 합의가 마무리됐다. 라모스는 18년 만에 '친정팀' 세비야로 돌아온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라모스는 스페인 역대 최고의 수비수라고 불려도 손색없다. 센터백치고 키가 특출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수비력부터 빌드업, 클러치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성형' 선수다.
개인 커리어도 '화려함' 그 자체다. 2005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라모스는 16년 동안 수 십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레알과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이 시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과 호흡을 맞췄다. 스페인 라리가만 5회 우승했고 한 번도 어렵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무려 4번이나 들어 올렸다. 그 유명한 UCL 3연패 때도 '주역'으로 있었다.
레알과 오랜 동행을 마친 라모스는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본래 레알 잔류를 목표로 했지만, 계약 기간에 있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스페인을 떠났다.
PSG에서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레알에 있는 동안,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 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PSG 이적 첫해는 부상으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2-23시즌엔 비교적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며 꾸준히 중용됐다.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나섰고 4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전성기' 때 만큼의 임팩트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이번 여름엔 PSG와 계약을 해지했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여전히 네임밸류가 상당한 그를 데려오기 위해 수많은 구단이 접근했다.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와 사우디 등이 접근했다.
사우디 이적이 유력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하드와 라모스가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 라모스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라모스는 사우디로 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돌연 라모스는 세비야 이적을 택했다. 이에 대해 갈레티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라모스는 알 이티하드와 구두 합의를 마쳤고, 영국 시간으로 오후 7시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우디 구단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라모스는 이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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