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추석 연휴에 김해공항 국제선도 만석…일본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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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예약률도 벌써 만석 조짐을 보인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다음 달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일본을 중심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예약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미 많은 노선이 만석을 기록하고 있어 남은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선의 경우 탑승일이 임박해 예약률이 더 올라가는 경향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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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엿새 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예약률도 벌써 만석 조짐을 보인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다음 달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일본을 중심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예약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6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되자 예년 추석 연휴보다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준 대부분 항공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일본 노선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도 항공권 예약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에어부산의 경우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은 예약률 90%를 웃돌았다.
제주항공 역시 오사카 노선이 90% 초반대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도쿄와 후쿠오카 노선이 80% 중반대의 예약률을 보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은 엔저 현상, 짧은 비행거리로 원래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비행 시간이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동남아·대양주 노선에도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몰렸다.
에어부산 부산∼나트랑 노선 예약률이 90%를 웃돌았고, 대한항공과 제주항공도 대만 등 동남아 국가 노선이 만석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는 가성비가 좋아 호캉스나 풀빌라를 이용하는 가족 단위 휴양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추석 연휴 대부분의 노선이 예약률 90% 이상을 기록하는 반면 연휴 이외 날짜에는 60%까지 떨어지는 점을 봤을 때 이번 연휴 유독 해외 여행객이 많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노선 역시 80∼90%의 높은 예약률 보인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첫 추석을 맞이해 고향 방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부 항공사의 경우 부산∼제주·김포 노선을 중심으로 임시편을 편성하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미 많은 노선이 만석을 기록하고 있어 남은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선의 경우 탑승일이 임박해 예약률이 더 올라가는 경향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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