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박수현 "윤미향 이해 못하지만 아픈 역사 희석 안 돼"
"'김만배 인터뷰', 대한민국 통째로 흔드는 상황"
"조총련은 이적단체, (윤미향) 비상식적"
"李 단식, 민주당 볼모로 삼고 (당) 괴롭히는 것"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만배 인터뷰', '대선 시나리오' 동의 못 해"
"윤미향 이해 못하지만, 아픈 역사 희석되면 안 돼"
"국민 절반 지지했던 대선 후보의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 출석한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언급했습니다. 발언의 배경과 의미 짚어보겠습니다. 정치권의 이념 공방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오히려 더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치권 주요 이슈,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두 분도 앞서 보셨겠습니다마는 지금 교사들이 지금은 국회로 이동해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는데 지금 국회에 가서 교사들이 내세우고 있는 요구사항도 관련법 개정 아니겠습니까? 정치권도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인데 여야 온도 차가 있는 것 같고 이번 쭉 보셨을 텐데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김행]
일단 지난번에 서초 초등학교 교사 49재 추모식과 함께 진행되고 있고, 최근에 잇따라서 세 분의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사실 상당히 충격적이에요. 정말 공교육이 무너졌구나. 그리고 우리 학부모들이 정말 어린 학생들이 사교육 시장에 내몰리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두 가지가 지금 문제인 것 같아요. 아동학대법 관련법을 개정하자. 또 하나는 악성민원에 강경 대응하자. 이 두 가지 얘기인데 특히 아동학대를 신고만 하면 교사를 바로 직위해제해서 범죄시하는 것. 이것이 이제 진상조사가 되기도 전에 이렇게 직위해제를 하는 것 자체가 교사들을 움츠러들게 하거든요. 그래서 교육부 법무부가 공동TF팀을 구성을 했고, 여기에 복지부, 경찰청도 참여를 한다고 하니까 여야가 빨리 아동학대법 개정에 나서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수현]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49재를 맞아서 다시 한 번 조의를 표하고요. 지금 김행 대변인께서 공감이 가는 말씀을 해 주셨어요. 이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분석하는 것이 좋은 대책을 만들어내는 지름길 아니겠습니까? 처음에 이 문제가 나왔을 때 바로 학생의 인권조례 제정이 이런 문제를 교권의 추락을 불러왔다라는 문제의 분석도 있었는데 오늘 김행 대변인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이 문제가 하여튼 종합적으로 봐야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아동학대법에 관한 문제들을 탄력적으로 잘 봐야 한다. 이것이 실제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는 현직 교사 선생님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있거든요. 그래서 학생인권조례보다는 이런 아동학대 법에 관한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계신 것에 대해서 공감이 가고요. 그다음에 선생님들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응하는 매뉴얼 같은 것들을 제대로 만들어드리는 것, 이것이 일단 교권 회복의 모든 것은 아니겠으나 교권 회복의 출발은 될 수 있겠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민주당도 이 문제에 적극 협조할 것은 분명합니다.
[앵커]
공교육 멈춤이지만 그 괄호 열고 정상화라고 되어 있거든요.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 아직은 온도 차가 있습니다마는 정치권도 힘을 모아주기를 바라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총선 앞두고 마지막 정기국회 열렸는데 이번 정기국회 곳곳이 암초가 있고 전장이 될 거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등장 아니겠습니까? 오늘 과방위에 처음으로 출석을 했는데 일단 민주당 의원들이 다시 복귀하기는 했지만 퇴장을 했었거든요. 전원 퇴장의 의미는 어떤 걸까요?
[박수현]
애초에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임명을 반대했고 또 지명을 철회할 것을 요청을 드렸고 또 청문회 자체도 저희가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입장의 연장선상에서 다시 한 번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임명 강행을 항의하고 또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기왕 임명이 됐으니까 앞으로 잘 지켜보겠다라고 하는 경고의 의미도 당연히 함께 포함돼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행]
저는 이번 뉴스타파의 가짜뉴스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에요. 이건 국기문란 정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째로 흔드는 이런 상황이다. 이것을 시계열적으로 보면 2021년 9월 15일날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뉴스타파를 설득해서 강제 인터뷰를, 가짜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 윤석열 당시 후보가 부산저축은행의 중요한 브로커인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 줬다. 커피를 사주면서. 이 내용을 가짜 인터뷰를 한 게 드러난 거예요.
[앵커]
이게 설명이 필요해서 저희가 준비한 게 있으니까 대변인 설명과 함께 보여주시죠.
[김행]
그러고 나서 바로 21년 10월달 보름 후에 이재명 대표께서 페북에다가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래서 수사가 시작이 됩니다. 12월달에 문재인 검찰에서 수사를 했어요. 그래서 이것이 허위다라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보도를 하지 않고 문제 제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나서 22년 3월 6일날 대선을 3일 앞두고 이 뉴스타파 녹취록이 터집니다. 이것은 대통령 선거를 그냥 흔들어대겠다는 거거든요. 이것은 이회창 때 김대업 사건하고 똑같아요. 병역 의혹, 조작하고 똑같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실 적에 그때 드루킹 사건하고 똑같은 국기문란 사건이라서 저는 정말 충격받았어요. 그러고 나서 22년 2월 24일날 TV토론에서 이재명 대표도 조우형 씨에게 왜 커피 타줬냐고 윤석열 후보에게 물어본 거예요. 이것이 전부 다 시나리오대로 이루어졌다는 거예요. 어떻게 이렇게 시나리오가 될 수 있습니까? 그리고 22년 3월 7일. 3월 6일 뉴스타파가 녹취록을 하자마자 MBC에서 이것을 9시 뉴스에서 4차례나 보도를 하고 특히 당시 우상호 선거대책본부장이 라디오 방송까지 나와서 이것을 문제 삼습니다. 그러고 3월 9일에 선거가 있었어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신 게 기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변인님, 이번 사안. 지금 말씀하시는 사안은 자막처럼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대목이고 앞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할 텐데 여전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변인님 설명과 함께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는데 그래서 이동관 방통위원장도 오늘 국회에서 이번 의혹 관련해서 국기문란 행위 이렇게 규정했거든요. 이동관 위원장 얘기 듣고 박 전 수석께 또 의견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박수현]
우선 김행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뉴스타파의 가짜뉴스를 시계열로 설명하면서 그것이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있었고 우상호 대표의 발언 등에서 이것이 마치 잘 짜여진 시나리오라고 민주당의 활용까지도 말씀하셨는데 어느 정당이든 언론에 나오고 그것이 가짜로 판명되기 전까지는 그 언론을 이용해서 발언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이 그런 부분까지 전부 다 대선 전략으로 처음부터 시나리오로 짜져 있었다라고 하는 것은 동의하기 참 어려운 말씀이고요.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저렇게 강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은 했습니다마는 다만 가짜 뉴스라고 하는 것, 당연히 퇴출시켜야죠. 그런 방송 환경, 언론 환경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 균형을 잘 맞추는 일, 이런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어서 기울어진 언론 환경을 바로잡는다는 명분으로, 그리고 이런 어떤 한 꼬투리를 잡아서 이것을 척결한다는 이런 것으로 일반화해서 언론 방송의 환경 전체를 다시 한번 뒤흔들고 무너뜨리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야 된다라고 하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 있고요. 지금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분명하게 예산 삭감 같은 문제도 하지 않아요? YTN과 관련된 YTN사이언스의 그런 40억 원대 과기부를 통해서 지원되는 그런 공모 예산, 내년까지. 이것도 문제 삼고 있고 그다음에 YTN글로벌센터의 해외동포청을 통해 지원하는 예산까지도 직접 언급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렇게 방송국이, 언론이 노력을 해서 정부 지원 예산을 확보한 이런 문제까지도 문제를 삼는다면 결과적으로 예산 지원을 좌지우지하면서 방송 언론을 길들이겠다고 하는 그런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첫날부터 너무 과한 그런 편향성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행]
제가 이 사건은 그냥 좌시할 수 없는 사건인 게요, 브로커 조우형 씨가 당시에 김만배로부터 윤이 아니고 박 모 검사였었는데 윤석열이 커피 타줬다라고 얘기해라, 그래서 그렇게 얘기했다라고 검찰에서 진술까지 했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것입니다. 남욱 씨가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그때도 똑같은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회유를 받았지만 조우형한테 직접 들은 것이 아니고 김만배한테 들었다. 이건 김만배와 이재명의 아주 짜여진 각본이라는 의심을 정말 지울 수가 없어요.
유동규 씨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김만배와 이재명은 한 몸통이다. 공동운명체이자. 대선 기간 내내 이재명이 대통령만 되면 당신들 모두 3개월 내에 전부 다 무죄가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 이렇게 회유했다고 하고요. 2013년 통진당의 내란 사건 때부터 통진당 계열의 청소업체의 나눔환경에 특혜를 주면서부터 이재명 대표는 당시에 통진당, 그리고 김만배 등등과 굉장히 긴밀한 관계를 가졌고, 그래서 통진당 사태 때 여론을 막아준 것도 김만배이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페이스북에 뉴스타파의 보도가 나오자마자 윤석열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 이렇게 갑자기 따져 물어요. 그리고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이다. 대장동 사건의 몸통은 윤석열이다.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헷갈렸습니다, 당시에. 21년 12월 검찰은 이미 조 씨가 수사받은 검사가 윤석열이 아니고 박 모 씨라는 진술까지도 확인했지만 이것을 잘못된 언론 보도라고 기소도 안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정말 김만배, 이재명, 문재인 전 대통령, 정부의 검찰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일련을, MBC, KBS 그리고 여타 포털까지도 다 일련의 정말 어떻게 이렇게 한 치도 어긋남 없이 짜여질 수 있는지 정말 의심하며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건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당시 언론 보도가 대선 국면에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던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셨습니다마는 아까 박 전 수석께서는 그 보도와 대선 전략이 연결되는 것은 아직은 과장된 거다라고 보시는 거죠?
[박수현]
상식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많이 나가시는 말씀이고요. 지금도 김행 대변인을 위해서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개인 의견을 전제로 하시면서 그런 중요한 문제들을 마치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발언을 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가짜뉴스 퇴출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자칫 우리 김행 대변인님께서도 방송을 통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또 다른 가짜뉴스를 생산하시고 있는지도 모르는 거예요.
[김행]
보세요. 21년 9월 15일날 최초로 인터뷰를 합니다. 신학림 전 민주언론노총위원장은 책 3권 값으로 1억 6500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뉴스타파에 이것을 주선한 대가로 1억 6500만 원을 받은 것입니다. 책 3권이 한 권당 5000만 원이 넘는다는 것은 비상식적이에요. 그리고 9월 15일날 인터뷰를 했으면 그 바로 직후에 못해도 그 달 안에 보도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6개월 후에 대선 3일 앞두고 갑자기 뉴스타파에서 이걸 보도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MBC에서 네 꼭지나 저녁 뉴스에서 이것을 보도를 합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우상호 선대대책위원장이 MBC 라디오 방송에 나옵니다. 그리고 포털에 도배를 합니다. 이 상황에서 이건 정말 언론의 보도 준칙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는 거예요. 신학림 전 언론노조대책위원장은 1억 6500만 원을 왜 받았습니까?
[박수현]
지금 토론과 굉장히 다른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토론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런 문제들은 지금 말씀하시는 개인적 확신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사실로 드러날지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너무 많이 민주당의 대선과 연결되는 확신적 발언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김행]
이것은 도저히 그냥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보고요. 반드시 수사해야 됩니다.
[앵커]
일단은 검찰도 말씀하신 부분을 의도에 주목을 하면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통해서 확인할 대목들이 있어 보이는데 끝으로 이 문제 관련해서 어쨌든 문제점이 발견됐고 검찰도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했거든요. 어떤 점을 확인했으면 좋겠습니까?
[박수현]
지금 김행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의심스러운 점 다 확인해야죠. 특히 그것이 민주당의 대선 전략과 치밀하게 짜여진 시나리오라고 주장하셨는데 그 부분도 명확하게 밝혀주시기 합니다.
[김행]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제2의 김대업 사건, 제2의 병풍 사건이라고 저는 보고요. 그리고 정말 지난 드루킹 사건도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 깊숙이 개입된 사건인데 이렇게 대선 때마다 국기가 흔들리는 것은 정말 저는 충격적이고 저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인데 그때 저도 뉴스타파 기사를 보고 흔들릴 뻔했습니다. 충격적으로 흔들릴 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충격이 더 심해요. 어떻게 대선을 3일 앞두고 6개월 전에 했던 인터뷰가 이렇게 쏟아져서 나오고 일련의 과정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말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대변인님 말씀이 대체로 더 길기 때문에 제가 조금 더 시간을 드리면.
[박수현]
그러니까 지금 하시는 말씀 알겠는데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임명과 더불어서 이 언론개혁이라고 하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저희들 표현으로 언론 장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저희들은 지켜보겠다는 뜻이고 지금 김행 대변인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부분은 대선 때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고 하시는데 예를 들어서 사건을 일으켰던 민주당이 그렇게 대선 때마다 민주당이 개입이 됐다고 하는 그런 말씀은 사실 하실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것은 서로 피장파장이기 때문에 어쨌든 이 문제는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이야기를 하자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행]
피장파장은 아닙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대통령실 속보가 있었기 때문에 다음 논란도 확산될 여지가 있는데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의원, 오늘 국민의힘이 윤리특위에 제소를 했거든요. 두 번째 징계안인 것 같은데 지금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서도, 지금은 무소속이기는 합니다마는. 동참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이번 사안은 어떻게 될까요?
[박수현]
이 문제는 저는 윤미향 의원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무소속이라고는 하지만 민주당을 통해서 국회의원이 된 분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죠. 어쨌든 정당의 소속이라고 하면 당 대표와 당의 시스템을 통해서 일정이 확인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무소속 의원의 해외 일정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마 국회의장의 직접 한번 시스템을 마련해 보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윤미향 의원의 개인적인 이런 행동 때문에 지금 관동대지진으로 인해서 우리 조선인들이 6000에서 2만 3000명까지 그 아픈 역사가 이 논란으로 윤미향 의원의 문제는 척결할 것은 척결하고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행]
조총련이 어떤 단체인지를 대한민국 국민이 모르지 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법원에서도 이적단체로 규정한 단체이고요. 늘 대한민국을 남조선 괴뢰 집단이라고 부르는 단체입니다. 그리고 이 단체는 일본에 있는 우리 조선시대 때부터 넘어간 재일교포들, 그리고 또 일본의 국민들을 납북하는 데 아주 앞장선 그런 단체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으로 끌려가는 데 정말 앞장선 단체거든요. 이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너무나 잘 압니다. 친북 재일동포 단체 아닙니까? 이런 단체를 정말 대한민국 누구나 다 아는 이런 단체 집회에 초청받아서 간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 비상식적이라서 정말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어요. 누가 간토대지진의 슬픔을 모릅니까. 그때 우리가 나라도 잃고 얼마나... 그들이 어떻게 끌려갔습니까? 그거 모르지 않습니다. 그거와 지금 반헌법단체에서 주최한 행사에 대한민국 국회의원 신분으로 주일 대사관의 지원까지 받으면서 간다는 것은 이건 상상을 불허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고, 또 더더군다나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이와 관련된 어떠한 대변인 성명도 나오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면 대변인님 성명이 나와야죠. 이거 정말 이해할 수 없고요. 지금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제기하는 거 좋습니다. 그러면 왜 일본의 사민당을 찾아갑니까? 일본의 사민당도 친북, 친중, 반미 단체 아닙니까? 오죽하면 지금 현재 의석수가 단 3석밖에 안 되는 그 초초초 미니정당이에요. 왜 그렇게 됐냐? 아시잖아요. 대한민국을 괴뢰 집단이라고 하고 남조선을 실패한 국가라고 하고 그리고 북한의 위대한 김일성 지도자가 지도하는 국가라고 하고 미국은 남조선 침략자라고 하고 미군 철수하라고 하고 그리고 살인병기 미군들은 대한민국에서 물러나라, 이렇게 하는 사민당을 왜 찾아가서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을 논의합니까?
[앵커]
정치적인 책임과는 별도로 이 문제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 다시 또 이념 공방을 격화하는 것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는데 포함해서 질문드리면요?
[박수현]
그러니까요. 그래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분리를 해서 봐야 됩니다. 윤미향 의원의 위법의 문제는 위법대로 처리하면 될 문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행 대변인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관동대지진에서 학살된 우리 조선인들의 추모하고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역사를 바로 정리하는 문제들이 윤미향 의원의 문제로 이것이 희석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민주당의 입장을 제가 여기 나와서 대변하는 대변인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지금 김행 대변인 말씀에 동의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문제가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처리하고 또 이 문제는 이 문제대로 보고요. 이렇게 구분해서 볼 줄 아는 그런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고, 이것이 자칫 말씀하신 대로 지금 격화돼 있는 이념 논쟁에 다시 기름을 붓는, 이렇게 도화선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침 두 분 다 간토대지진, 관동대지진 100주년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계시기 때문에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들은 저희 김세호 도쿄 특파원이 취재한 리포트가 있거든요. 찾아서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사실 다른 시간대 대담에서 워낙 단식 관련한 주제를 많이 다뤄서 뒤로 미뤘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많이는 못 다룰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 단식으로 넘어갈 텐데 여야의 시각차를 먼저 듣고 시간 관계상 두 분의 의견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단식 5일째입니다. 단식이 지금 시점에서는 진정성, 명분 그리고 출구전략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많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수현]
국민의힘의 박대출 정책위의장님께서 세 가지가 없는 단식이다, 이렇게 하시면서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지적하셨는데요. 일단 겸허하게 받아들여야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1 야당의 대표, 대통령 후보였던, 국민의 절반이 지지했던 분의 단식입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조롱하는 것도 좋습니다마는 그러나 그런 분이 지금 어떤 자신의 사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정치적 꼼수, 셈법으로 단식을 한다라고 하신다면 저부터도 지지를 철회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과연 제1야당 대표가 왜 단식에 들어갔는가. 뚜렷한 단식의 목표가 없다, 명분이 없다라고만 하지 마시고 전체적으로 우리 집권여당은 제1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는 이 상황에 우리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라고 하는 그런 의미로 한번 받아들여줘 보시면 이재명 대표의 단식장에 김기현 대표가 찾아가셔서 정말 이제 일어나셨으면 좋겠다라고 손을 잡는 그 모습으로 여야 협치의 출발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조롱으로만 일관하지 마시고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이 상황을 집권당이 좀 더 무겁게 받아들여주셨으면 제가 볼 때는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김행]
민주당은 과반을 넘는 거대 정당이고 대한민국 제1 정당입니다. 국회 내에서 얼마든지 문제를 풀 수 있어요. 무능, 폭력 정권에 항의하는 방법은 국회에서 항의하하는 겁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단식을 했어요. 일단 지난 3월에 불체포특권 포기하지 않고 방탄 국회 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비회기 때 나를 출석 요구해달라고 또 꼼수를 폈어요. 그랬더니 이번에 단식에 들어간 겁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정치인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 삭발, 단식, 그리고 의원직 사퇴다. 왜냐하면 삭발해도 머리는 길고 또 단식해도 굶어 죽지 않고 실제로 의원직 사퇴한 사람도 한 명도 없다. 이 세 가지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정치 쇼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사실 지난주 목요일부터 단식을 하셨어요. 지금 보온병으로 뭘 드시는지 모르겠어요. 보온병 얘기 갖고도 말이 많지 않습니까? 5일째, 6일째 되면 지금 병원에 계셔야 돼요. 출퇴근 단식을 하고 계세요. 제 개인적인 얘기를 드리면 저는 오후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요. 간헐적 단식이라고 해요. 그게 건강에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건강이 더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정말 국회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죄지은 거 없다고 늘 말씀하시잖아요. 그러면 정정당당하게 체포영장이 국회에 청구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되는 대로 영장실질심사받으시면 돼요. 그러면 당연히 기각되시죠. 그러면 될 것을 왜 이렇게 나라를 어지럽게 하시는지. 그리고 또 왜 이렇게 민주당을 볼모로 삼아서 민주당의 제대로 된 국회의원들, 양식 있는 국회의원들을 괴롭히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앵커]
또 시간이 더 길어져서 제가 한번 더 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수현]
제발 보온병에 무슨 사골국물이 들었을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과도한 추측과 조롱은 삼가주셨으면 좋겠고요. 사실상 그런 생각이 들어도 집권당답게, 제1 야당 대표의 단식을 무겁게 받아주시고요. 그리고 만약에 지금 걱정하시는 대로 이재명 대표가 사법적 절차를 피하기 위한 꼼수가 드러난다면 그때 가서 비판하셔도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전 청와대 수석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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