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아이폰 쓸래?” 삼성 건너뛰고 이제 애플까지 대놓고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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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HOMOR)가 자사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능을 설명하면서 같은 접는 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가 아닌 애플 아이폰과 직접 비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지 자오(George Zhao)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무대에 올라 좌우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V2'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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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아이폰보다 배터리도 오래 가고 눈 피로도도 훨씬 덜하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HOMOR)가 자사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능을 설명하면서 같은 접는 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가 아닌 애플 아이폰과 직접 비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지 자오(George Zhao)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무대에 올라 좌우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V2’ 홍보에 나섰다.
그는 연설 초반부터 ‘매직 V2’를 애플의 ‘아이폰14 프로’와 대놓고 비교하며 자사 제품의 강점을 적극 과시했다. 특히 배터리 성능을 강조하며 아이폰14 프로보다 수명이 1.7시간 더 길다고 말했다. 아너 측이 밝힌 ‘매직 V2’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다. ‘아이폰14 프로맥스’(4323mAh)보다 높다.
조지 자오 CEO는 또한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 디스플레이 상의 화면 깜빡임 현상이 없어 이용자의 눈을 보호해준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조지 자오 CEO의 뒤편 스크린에는 ‘매직 V2’를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나란히 비교해 놓은 슬라이드가 소개됐다. 슬라이드에는 화면 깜빡임과 관련된 주사율이 ‘아이폰14 프로맥스’는 480㎐인 반면 ‘매직 V2’가 3840㎐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아너는 ‘아이폰14 프로 맥스’ 디스플레이에 대각선으로 검은 줄이 그어져 있는 모습을 연출해 보여주며 자사 제품의 우월함을 과시하는 데 주력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너의 경쟁사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폴더블폰 ‘매직 Vs’를 공개하는 쇼케이스에서 ‘갤럭시 Z폴드 4’와의 비교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조지 자오 CEO는 “‘갤럭시 Z폴드4’는 7시간 만에 배터리가 죽었다”며 “반면 아너의 ‘매직Vs’는 삼성폰보다 2시간 정도 더 긴 9시간30분 동안 살아남았다”고 강조했다.
작년 1월에는 자사 첫 폴더블폰인 ‘아너 매직V’를 공개하면서 “매직V는 20만번 접었다 폈다 반복해도 문제 없으며 가격도 갤럭시 Z폴드 3보다 저렴하다”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을 깎아내리는 데 집중했다.
2020년 11월 화웨이에서 분리 독립한 아너는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 방식에도 불구하고 아직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존재감은 미미하다.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아이폰의 압도적 인기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20%로 1위이며 오포(18%), 비보(16%)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분기 점유율이 한때 1위였던 아너는 토종 브랜드 중에서도 오포, 비보에 이어 세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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