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워헤이븐’, 무엇이 달라지나…아군충돌·진격전·호송전 ‘복귀’

21일 얼리액세스 예정…참여 인원수도 변화

넥슨의 신작 ‘워헤이븐’이 오는 21일 얼리액세스에 돌입한다. 지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이어 또 한번 변화를 예고했다.

넥슨의 신작 ‘워헤이븐’이 오는 21일 글로벌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 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검증한 게임성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워헤이븐’은 넥슨의 신규개발본부가 준비한 PC 기반 대규모 PvP 게임이다. 지난 2021년 8월 ‘프로젝트 HP’라는 이름으로 첫 테스트를 진행한 이래 2022년 10월 글로벌 베타 테스트,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한 얼리액세스 체험판 공개 등 3차례에 걸친 게임성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달 출시할 얼리액세스 버전 역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달 개발자노트를 통해 아군간 충돌 재구현, 영웅 화신 변신 개편, 진격전과 호송전 재도입 등의 변경점을 공개했다.

개발자노트에 따르면 지난 스팀 넥스트 페스트 버전의 경우 글로벌 베타 테스트와 달리 아군간의 충돌이 사라져 이용자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전투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전략성과 현실성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군간 충돌 삭제로 다수의 아군과 적군이 뭉쳐 상황 파악이 어려운 장면이 다수 발생했다. 이에 넥슨은 글로벌 베타 테스트와 동일한 형태로 아군간 충돌을 재도입할 예정이다.

영웅 화신 변신 기능도 밸런스를 고려해 게임당 1회로 제한한다. 영웅 화신은 ‘워헤이븐’의 차별 요소 중 하나다. 전투 활동에 따라 쌓은 화신력을 소모해 ‘마터’, ‘레이븐’, ‘호헤트’, ‘먹바람’ 등 4명의 강력한 영웅 중 하나로 변신해 전장의 흐름의 변화를 노릴 수 있는 기능이다. 그러나 숙련자일수록 더 자주 영웅 화신 변신이 가능했고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에 영웅간의 대결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 재미가 반감된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이에 넥슨은 영웅 화신 변신을 게임당 1회로 제한하고 대신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이와는 별개로 추가적인 화신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도 검토 중이다.

지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삭제됐던 진격전과 호송전도 재도입한다. 진격전은 구간별로 배치된 두 개의 거점을 점령하며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모드다. 지난 체험 버전의 경우 진격전 대신 점령전이라는 3개의 거점을 두고 공방전을 벌이는 모드가 등장했다. 넥슨은 기존 점령전을 3거점 점령전, 쟁탈전은 1거점 점령전으로 변경하고 진격전도 재도입해 이용자의 선택을 넓힐 예정이다. 거점을 점령해 호송품을 상대 진영으로 옮기는 방식의 호송전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신 진격전과 호송전의 승리 규칙을 간단하게 개선하고 호송전은 전투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도록 전장의 흐름도 매우 빠르게 변화를 줄 방침이다.

여기에 얼리엑세스 버전은 기존 4인 분대 기반의 16대16 대전이 아닌 3인 분대 기반의 12대12 대전 형태로 운영된다. 6대6의 소규모 전투 모드도 제공한다.

현재 넥슨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얼리액세스를 앞두고 국내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사전등록자는 이틀 앞선 19일 오전 10시부터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지난 테스트와 달리 국내 이용자는 넥슨닷컴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며 ‘스팀’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