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스타] 세광고 김진서 "팀원들이 뽑은 점수 생각하며 위기 넘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광고 김진서(3년)가 뒷문을 지켜내고 4강 진출에 앞장섰다.
김진서는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물포고와의 8강전에서 6-3으로 앞선 8회말 1사 1·3루 위기 때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김연주(3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그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줘 6-6,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이닝 1실점으로 7-6 승리 지켜내
세광고 김진서(3년)가 뒷문을 지켜내고 4강 진출에 앞장섰다.
김진서는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물포고와의 8강전에서 6-3으로 앞선 8회말 1사 1·3루 위기 때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등판 직후에는 다소 흔들렸다. ‘에이스’ 김연주(3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그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줘 6-6,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9회초 타선이 뽑아낸 1점을 잘 지켜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서는 경기 후 “팀에 피해를 끼치는 게 싫어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며 “팀원들이 점수를 뽑아준 상황을 되새기며 투구를 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8회 동점 허용 상황에 대해서는 “평소 제구가 잘 되는 편인데, 갑자기 제구가 안 돼 당황했다”며 “9회 마운드에 오르기 전 솔직히 긴장이 많이 됐는데, 선두 타자를 무조건 잡고 볼넷을 줄이자는 생각만 가지고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김진서는 구속이 빠른 투수는 아니다. 올해 4월 기록한 최고 구속은 시속 141㎞ 정도였고, 그마저도 어깨부상 이후 136~7㎞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구속에 비해 구위가 좋은 편이고,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데 자신 있다”며 “변화구 컨트롤도 좋은 편”이라고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봉황대기가 고교 시절 마지막 대회인 만큼 친구들과 힘을 합쳐 정상에 서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프로 무대에 진출하는 게 꿈”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봉황대기] 대구상원고ㆍ경북고ㆍ대구고 ‘대구의 맹주’는…8강 대진 확정
- [봉황대기] 8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절친 사령탑' 이준호·김승관
- 오늘의 봉황대기 일정
- [봉황대기] 포항제철고, 접전 끝에 서울컨벤션고 잡고 8강 진출
- 한국 여자배구 어쩌나...아시아선수권 첫 4강 진출 실패
- '손흥민 원톱'이 정답!...새 시즌 마수걸이 골로 해트트릭 폭발하며 9월 A매치 기대감도 높여
- [봉황스타]경동고 최성민 "침착함과 펑고훈련이 승리 비결"
- 경동고, 청주고에 7회 콜드승 8강 진출
- 김하성,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시즌 30도루 달성
- 이창호, 13년 만에 기전 정상... 통산 141번째 우승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