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 LG 조주완 "몇 달 내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 공개"…전장 분사설은 일축

장민권 2023. 9. 4.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알파블'을 잘 보여주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를 몇 달 안에 직접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프레스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미래 모빌리티가 또 다른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사명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AA 프레스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차량을 '개인화된 디지털공간'으로 정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알파블' 발표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 ‘알파블'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뮌헨(독일)=장민권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알파블'을 잘 보여주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를 몇 달 안에 직접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프레스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미래 모빌리티가 또 다른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사명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알파블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며 차량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를 가진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다.

조 사장은 "전동화와 자율주행이 가속화되면서 오늘날의 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전환되고 있다"며 "미래의 모빌리티는 매우 정교한 전자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공간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하고, 새롭게 즐기는 탐험, 편안한 휴식 경험으로, 차량 내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것을 알파블 경험 테마로 부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자동차는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서 이동 상황과 주행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듈식 및 소형 가전을 활용해 자동차를 움직이는 레스토랑으로 바꾸거나 다양한 폼팩터의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관처럼 누워서 영화를 감상하는 게 대표적 사례다.

또 "독특한 여행 경험은 자동차의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자동차는 여러분의 세부 여정과 도로에서의 콘텐츠 이용 내용을 알고 있다"며 "자동차 내 경험은 확장현실(XR) 기술로 한 차례 더 진화할 것이며, 이 기술은 차량 내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또 다른 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모든 것이 너무 먼 미래의 일처럼 생각되시나.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XR 기술을 결합하면 이런 미래가 우리에게 훨씬 가까워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의 에어 케어, 디지털 헬스, 웰빙 케어 분야에서 오랜 경험이 또 다른 수준의 편안한 휴식 경험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조 사장은 "혁신적인 차량 솔루션으로 이 중요한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 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분사 가능성에 대해 "현재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전장 사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선 내부에서 더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