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소화 후 1320원선 수급 공방…환율, 1310원대 보합[외환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1310원에서 마감했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보다 1.0원 상승한 1319.8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20.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중심으로 움직이던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장 중 1315원까지 밀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중 위안화 약세에 1315원까지 밀리기도
네고 물량, 외국인 증시 유입에 하락 압력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서 4100억원대 순매수
1320원 아래선 저가매수 유입에 하단 지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1310원에서 마감했다.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 공방에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20.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중심으로 움직이던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장 중 1315원까지 밀렸다. 이후 조금씩 올라 개장가 수준으로 회복해 장을 마쳤다.
지난주 미국 8월 고용보고서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소화하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상승해 움직였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에 이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장중 달러화 상승세도 주춤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6분 기준 104.04을 기록하며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노동절 휴장이고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도 없어 수급에 의해 환율이 움직였다. 1320원 위에서는 네고가 나왔고 아래에서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100억원대를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0억원대 매도에 그쳤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 코스닥 지수는 보합에서 마감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 위안화가 좀 빠지면서 환율이 1315원까지 밀렸지만 전반적으로는 네고랑 결제가 함께 나오면서 수급에 의한 장이었다”며 “이번 주는 중국 지표 외엔 특별한 이슈가 없어 지지부진한 장이 이어질 듯 하다”고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관님, 비트코인 얼마나 있습니까’…앞으로 알 수 있게 된다
- "전기요금이 월세보다 많아, 이게 맞나요" 자영업자의 한숨
- “자리 비운 사이 공 맞았는데” 숨진 교사, 감사 받고 있었다
- 법카로 게임아이템 1억 긁은 카카오 임원…정직에 금액 환수
- 첫 우승까지 10년…서연정 “대회 전 우승하는 꿈을 꿨는데 예지몽 됐다”
- “아무리 씹어도 안 씹혀 뱉어보니” 유명 햄버거 패티 속 정체
- “일본이 한글 보급 앞장...멍청하게 살고 싶으면 써라”
- “넓은 공터서 왜 후진주차를?” 보험금 살인 파헤친 경찰의 ‘촉’[그해 오늘]
- 엄정화, 올해의 브랜드 대상 멀티테이너상…올라운드 레전드 행보
- 이정재, '헌트' 日 개봉 앞두고 방문…열도 열광케 한 글로벌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