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텐 하흐에 반기…“훈련 성과 미흡” 명단 제외 ‘철퇴’→선수는 “억울한 희생양” 반박

박건도 기자 2023. 9.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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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패배에 잡음까지 터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제이든 산초(23)는 자신을 희생양(scapegoat)이라고 표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가 의심스러운 발언이었다"라고 조명했다.

아스널과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은 공격수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 파쿤도 펠레스트리(21)를 벤치 자원으로 선택했다.

한편 맨유는 산초가 결장한 경기에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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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든 산초.
▲ 제이든 산초.
▲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경기 패배에 잡음까지 터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제이든 산초(23)는 자신을 희생양(scapegoat)이라고 표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가 의심스러운 발언이었다”라고 조명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전면 반박한 듯하다. 산초는 아스널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성과가 미흡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스널과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은 공격수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 파쿤도 펠레스트리(21)를 벤치 자원으로 선택했다.

산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박했다.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듣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훈련은 잘 받았다. (명단 제외된)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어 왔다. 이건 불공평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그저 행복한 마음으로 축구 경기에 나서고 팀에 기여 하는 것이다. 코칭 스태프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환상적인 선수들과 경기하고 있다. 매주가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산초가 결장한 경기에서 완패했다. 맨유는 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시즌 2패 째다. 2승 2패에 머문 맨유는 승점 6으로 11위에 뒤처졌다. 아스널은 3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4승)를 2점 차이로 추격했다.

▲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
▲ 에릭 텐 하흐
▲ 텐 하흐 감독.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맨유는 26분 만에 마커스 래시포드(25)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래시포드는 역습 상황에서 홀로 아스널 수비진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까지 마무리하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 수비는 곧바로 흔들렸다. 2분 만에 아스널 주장 마틴 외데고르(24)에 동점골을 내줬다. 외데고르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2)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다시 경기를 뒤집을 뻔했다. 후반 44분 가르나초가 아스널의 뒷공간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가르나초의 상체가 상대 최종 수비보다 살짝 앞섰다.

마지막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데클란 라이스(24)와 가브리엘 제주스(26)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는 아스널의 3-1 승리로 끝났다.

▲ 맨유는 아스널 원정에서 세 골을 내주며 졌다. ⓒ연합뉴스/AP
▲ 맨유는 아스널 원정에서 세 골을 내주며 졌다.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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