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G20서 14개 양자회담 진행…北 핵 위협 국제사회 공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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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 14개의 소다자회의 및 양자회담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된 양자회담까지 고려하면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 14개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기간 날로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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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조율 국가에 중국 없어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 14개의 소다자회의 및 양자회담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다자 외교 무대에서 윤 대통령의 호소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공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세안 계기에 캐나다와 라오스, G20에서는 믹타 정상회동이 있고 방글라데시, 코모로와 양자회담이 추가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쿡 제도 등 5개국과 G20 정상회의 계기 △인도 △스페인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등 4개국과 양자회담을 확정했다.
이날 추가된 양자회담까지 고려하면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 14개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추가적으로 6개국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양자회담 횟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중국과의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기간 날로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특히 저는 G20회의에서 핵·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 해외노동자 파견, 해상환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적극 차단하고 북한 정권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 개발 중단을 위해서는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지금처럼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키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공공연히 위반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책임이 있는 중국으로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마땅히 건설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문제 외에도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 공동체의 비전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아세안+3 협력의 재활성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G20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인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G20 차원의 협력을 견인하는 기회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국가로서 대한민국은 기후 취약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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