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에 진심인 SK…15일 사회적 가치 포럼 연다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적기업, 지자체 등 2000명 참여 예상
대한상의와 ‘SV 리더스 서밋’ 첫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SK그룹의 사회적가치(SV) 생태계 플랫폼 ‘SOVAC 2023’이 오는 15일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4일 SOVAC 사무국은 SOVAC 2023이 오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지난 2019년 출범한 SOVAC은 그동안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교류·소통하는 장으로 기능해왔다.

이번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주요 이해관계자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 민간·공공 영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한다. 최 회장 주도로 ‘SV 리더스 서밋’이 처음으로 열리고, 서울 성동구청과 공동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마켓을 운영한다.

이날 SOVAC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속 산업 활성화 기회,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유통전략, 로컬 활성화 방안 등 최근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화두를 주제로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기술보증기금 등 민간·공공 영역을 아우른 총 48개 기관이 워커힐 호텔 행사 현장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공식 참여한다. 참여자는 총 2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사회적기업 마켓은 올해 성동구청 주최 ‘서울숲 소셜벤처 EXPO’와 공동으로 오는 15~17일 사흘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자체와 공동마켓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민 방문객이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엔 SOVAC 사무국과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하는 ‘SV 리더스 서밋’이 처음으로 열린다. 기조연설을 하는 최 회장을 비롯해 지자체와 정부, 기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학계를 대표하는 리더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