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폐그물 걸린 '멸종위기' 매부리바다거북 구조(영상)

오영재 기자 2023. 9. 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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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그물에 걸린 채 해상에 떠다니던 멸종위기종 매부리바다거북이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서방파제 약 20m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매무리바다거북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거북이 사체가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살아있는 거북이가 발견돼 구조된 사례는 올해 처음"이라며 "해양보호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을 바다로 돌려보내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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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귀포시 해상…불법 포획 흔적 없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종 매무리바다거북이 발견돼 해경 구조대가 그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3.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폐그물에 걸린 채 해상에 떠다니던 멸종위기종 매부리바다거북이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서방파제 약 20m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매무리바다거북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상에 떠있는 해당 거북이를 발견, 그물 제거 작업을 위해 구조정으로 끌어올렸다.

해경 구조대원은 그물를 걷어내고 거북이를 해상에 방생했다.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큰 상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거북이는 길이 약 30㎝, 폭 20㎝, 무게 약 5㎏의 해양생물보호종인 매부리바다거북으로 확인됐다. 매부리바다거북은 아름다운 등갑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으로 알려져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거북이 사체가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살아있는 거북이가 발견돼 구조된 사례는 올해 처음"이라며 "해양보호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을 바다로 돌려보내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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