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해안권 3개 읍면에 도시가스 공급' 타당성조사 착수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보상금 150억 등 투입

동경주 도시가스 공급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가 4일 동해안권 3개 읍면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감포읍과 문무대왕면, 양남면 각 마을에 공급체계를 개발하고 이 지역 원자력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방안을 모색한다.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에 따른 보상금 150억 원을 종잣돈으로 주요 배관 공사에만 530억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김성학 부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서라벌도시가스, 용역사인 ㈜세진이앤씨 관계자 등 20여 명은 이날 보고회를 열고 계획을 검토했다.

내년 1월까지 1억700만 원을 들여 마을별 여건과 공급방법 분석, 수요조사, 단계별 공급계획 수립, 보조사업비 선정 등 결과물을 도출한다.

또 미공급 지역에는 가구별 소형 LPG 저장탱크 보급, 연료비 선불카드 지원, 신재생 에너지 보급 등 대안도 마련한다.

현재 경주지역은 동경주를 포함해 산내면, 내남면 등 외곽 5개 읍면에 도시가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전체 보급률은 79.6%를 나타낸다.

김성학 부시장은 “농촌의 에너지 비용부담률이 도심과 비교해 훨씬 높은 실정”이라면서 “동경주권 에너지 복지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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