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 총출동한 라이즈, 글로벌 톱티어 향한 질주 시작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3. 9. 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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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그룹 라이즈(RIIZE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그룹인 만큼 첫 행사에는 다양한 관계자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이자 NCT 이후 7년 만에 론칭하는 그룹이다. RIIZE라는 그룹명은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는 뜻의 영단어를 더해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라이즈는 4일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겟 어 기타)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데뷔를 준비하며 함께 보낸 시간을 테마로 제작됐으며 영감의 노래 'Get A Guitar'와 추억과 시작의 노래 'Memories'(메모리즈) 2곡이 수록되어 있다. 앨범 발매를 앞둔 라이즈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프레스 프리미어를 개최하며 데뷔 소감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상민, 김형국 총괄 디렉터/사진=SM

SM 엔터테인먼트의 기대치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날 프리미어에는 SM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먼저 MC로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나섰다. 이특은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딱딱해지기 마련인 쇼케이스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줬다. 

또한 보통의 쇼케이스와는 다르게 위저드 프로덕션의 김형국, 이상민 총괄 디렉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라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슈퍼주니어, 엑소에 이어 이날 데뷔한 라이즈를 담당하는 SM의 멀티 프로덕션이다. 라이즈의 이름을 직접 지었다고 밝힌 이상민 디렉터는 "라이즈의 핵심은 'RISE' 즉 성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국 디렉터 역시 "SM은 매번 차별화된 그룹을 선보였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치열한 고민 끝에 결국 음악이라고 결론 내렸다.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려는 SM의 진심과 라이즈의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만났다. 7명의 멤버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을 음악에 담아보려고 했다. 이게 라이즈만의 장르 이모셔널 팝의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이상민, 김형국 디렉터는 단순히 라이즈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향후 라이즈가 가진 중장기 플랜까지 공유했다. SM 3.0 시대에 돌입하며 그전과는 다른 플랜으로 그룹을 키워나가겠다는 의도가 읽혀졌다. 

두 디렉터에 따르면 라이즈는 오는 11월과 12월 순차적으로 싱글을 발매한다. 노래는 이미 준비됐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새 앨범을 발매한다. 또 글로벌 팬덤과의 만남을 위해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즈는 내년 1분기 앨범 발매에 맞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공연,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국 디렉터는 "라이즈는 글로벌 음악시장 톱티어를 목표로 달려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앤톤, 소희, 성찬, 원빈, 쇼타로, 승한, 은석/사진=SM 엔터테인먼트

두 디렉터의 소개 이후 무대에 오른 라이즈는 데뷔를 앞두고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데뷔 타이틀 곡 'Get A Guitar'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달 21일  선공개 됐던 '메모리즈'는 멤버들이 같은 꿈을 꾸며 함께 준비하고 연습했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더 큰 세계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 순수한 젊음의 모습을 담은 곡이다. 

은석은 "저희의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은 저희의 감정을 음악에 담고 표현하는 장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 이번 두 곡도 함께 들으시면 저희를 더 잘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SM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라이즈는 데뷔 전 선주문량 100만 장 돌파,  각종 광고 러브콜 등을 통해 그 기대를 입증하고 있다. 성찬은 "처음부터 이렇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는데 얼떨떨 하다.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쇼타로 역시 "저희도 놀랐다. 동시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데뷔 전부터 기록을 쓰고 있는 라이즈가 데뷔 후에는 어떤 기록을 세우며 놀라게 할지 관심이 간다. 이에 성찬은 "성적도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일단은 저희 음악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담백한 소감을 전했다. 다만 소희는 "저희가 신인이니까 신인 때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아보고 싶다"며 신인다운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은 갓 데뷔한 신인에게 과도한 부담이 될 수 도 있지만, 라이즈는 전혀 떨지 않았다. 은석은 "데뷔 전부터 저희 팀에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건 그만큼 기대해 주신다는 의미니까 그 기대에 맞게 노력해서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라이즈의 새 앨범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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