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하반기 '청약' 선전에 건설사들 9월 '분양' 러시

분양 성수기인 9월 광주지역에서는 4460가구에 이르는 물량이 청약시장의 문을 두드린다.광주광역시 북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하반기들어 청약성적이 나아지고 있는 영향일까? 분양 성수기인 9월 광주지역에서는 4460가구에 이르는 물량이 청약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4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2023년 9월 분양예정물량'을 조사한 결과, 광주에서는 ▲광산구 수완한국아델리움 57라테라스(분양 가구수는 미정)▲광주선운2지구예다음 554가구(일반분양 505가구)▲북구 동림동 광주운암산우미린 734가구▲첨단제일풍경채A2BL 1845가구·A5BL 584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은 목포시 용당동 힐스테이트목포 77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주지역 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9122가구)▲경기(5869가구)▲인천(2929가구)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 중에서는 부산(5828가구)다음으로 많은 물량이다.

광주지역 분양 예정 물량이 이처럼 쏟아진 것은 최근 분양성적이 비교적 괜찮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상무센트럴자이는 평간 3000만원 안팎에 이르는 고분양가에도 11.21대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A타입에는 100가구 모집에 4381명이 몰리며 43.81대 1을 기록했다.

또, 7월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이 공급하는 중앙공원 2지구의 '위파크 더 센트럴' 청약 결과 529가구 모집에 2712명이 접수해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달 22일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5.6대1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로 인해 실계약률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미분양 주택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 청약 예정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방 관계자는 "하반기들어 청약시장 분위기는 개선되며 9월에도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분양성적이 양호했던 광주 등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