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측 "美 식당 팬미팅 동의한 적 없어…악의적 흠집내기 유감" 재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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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투어 중 '교민 무시' 논란이 인 것과 관련, 소속사를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4일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입장문을 내고 "휴먼메이드와 이승기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라며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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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투어 중 '교민 무시' 논란이 인 것과 관련, 소속사를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4일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입장문을 내고 "휴먼메이드와 이승기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라며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이에서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는 뜻도 전했다.
아울러 "이승기씨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분들, 언제나 이승기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당사와 이승기 씨는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이승기의 애틀랜타 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팬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승기와 스태프들은 지난달 28일 애틀랜타에 도착했으나,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공연을 스폰서를 해 준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 방문을 취소했다. 이에 공연 기획사는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에게 항의를 받았다'라면서 업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해당 식당 업주 역시 이승기의 방문이 취소돼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면서 '교포들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 아니냐'고 '교포 무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승기 소속사 측 관계자는 지난 3일 뉴스1에 "(콘서트) 스폰서 관련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하는 일정은 구두로 협의한 것은 맞지만, 이는 협조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정식 계약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구두로 합의된 부분 역시 식당이 SNS에 홍보된 것처럼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종업원과 사진을 촬영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로 넘어갈 허리케인을 만났고 (불안하게) 랜딩했다, 또 호텔로 왔을 때가 오후 10시30분이 넘은 시간이었다"라며 "공연에 더 집중하기 위해 식당 방문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5월 '소년 길을 걷다-챕터2'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으며, 8월에는 데뷔 후 첫 미국 투어를 진행해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9월 뉴욕 공연은 현지 공연장 사정으로 취소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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