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이 7년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라이즈···데뷔 전 앨범 선주문 100만장 넘겨
데뷔 전 앨범 선주문 100만장 넘겨
“‘이모셔널 팝’이라는 독자적 장르” 추구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 체결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사진)가 데뷔했다. SM 출신 신인 그룹이 데뷔하는 건 에스파 이후 3년 만, 보이그룹으로는 NCT 이후 7년 만이다. SM은 4일 서울 용산구의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라이즈의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겟 어 기타)>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라이즈는 7인의 멤버(성찬, 승한, 소희, 원빈, 쇼타로, 은석, 앤톤)로 구성된 그룹이다. 그룹명은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를 합쳐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수 윤상의 아들 앤톤이 멤버에 포함돼 데뷔 전부터 4화제가 됐다. 쇼타로와 성찬은 NCT U의 멤버였지만 탈퇴 후 라이즈로 재데뷔하게 됐다.
데뷔 앨범의 콘셉트는 그룹 이름과 같은 ‘성장’이었다. SM은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라며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SM은 라이즈가 추구하는 음악은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국 총괄 디렉터는 “멤버들의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음악에 담아보려고 했다. 독자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상민 총괄 디렉터는 “이모셔널 팝은 라이즈와 같은 세대를 공유하는 분들, 같은 감성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겟 어 기타>는 발매 전부터 선주문 103만2144장(9월3일 기준)을 기록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인 ‘겟 어 기타’와 지난달 프롤로그 싱글로 선공개한 ‘Memories(메모리즈)’ 2곡이 수록돼 있다.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RCA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도 체결했다. 김 디렉터는 “RCA 레코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소속된 최고의 음악 레이블인데, 정식 데뷔 전 레이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글로벌 탑티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앤톤은 ‘데뷔 전 아버지 윤상이 조언해 준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계속 응원해주고 있다. 언젠가 아빠와 작업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이즈는 오는 12월에 2개의 새 싱글 앨범을 추가로 발표한 뒤, 내년 1분기 해외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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