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도 AI였네" 한달새 95% 뛴 주가…더 빨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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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상승을 돕는다.
글로벌 시장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전년(2100억원)대비 약 41% 성장한 29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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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판매량과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가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완성형 제품업체의 열기에 부품시장에도 온기가 흐른다.
4일 홈서비스 로봇업체 에브리봇은 전 거래일보다 210원(1.56%) 오른 1만3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봇청소기 생산·공급 업체 유진로봇도 0.68% 상승했다. 유진로봇은 지난 8월 1일 이후 95.2% 올랐다. 이 기간 '로보락' 판매사 팅크웨어는 22% 뛰었다.
부품 업체의 강세도 이어진다. 이날 로봇청소기용 감속 모터 공급업체 이랜시스는 전일 대비 11.97% 올랐다. 해당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급등 재료는 고객사 삼성전자가 로봇 브랜드 '삼성봇'을 미국, 캐나다 특허청에 등록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상승을 돕는다. 글로벌 시장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전년(2100억원)대비 약 41% 성장한 2900억원이다. 전체 청소기 매출에서 로봇청소기의 비중은 3년 전인 2019년(9%)과 비교해 2배 넘게 늘어난 22%를 기록했다.
시장 성장은 자연스럽게 관련 기업의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로보락을 독점 판매하는 팅크웨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35.7% 증가했다. 로보락의 판매 호조에 따라 마진율 개선이 이뤄진 영향이다.
각 기업은 개별 모멘텀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에브리봇은 자체 개발력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Q3', 'Q5' 브랜드를 중심으로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을 공략한 결과, 올해 5월 기준 전체 판매 대수 100만대를 넘겼다. 또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유진로봇도 핵심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7일 LG유플러스와 물류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신동력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부평역 지하상가 물건 이송 작업에 자율주행 물류 로봇 '고카트(GoCart)'를 투입하기도 했다.
팅크웨어는 그간 본업인 블랙박스 사업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여왔지만 유럽 차량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현지 보험사 연계 서비스 출시 등을 바탕으로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로봇청소기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블랙박스 사업 흑자 전환, 자율주행 지도 사업을 통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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