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2차장·국방비서관 교체 검토, 대통령실 "채 상병 사건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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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동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순께 임 차장과 임 비서관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미동맹과 연합 군사훈련 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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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동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순께 임 차장과 임 비서관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미동맹과 연합 군사훈련 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에 대한 인사 조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처리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훨씬 이전부터 구상돼온 인사”라며 선을 그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워싱턴 선언부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까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역사적 업적이라고 자평하면서 왜 안보실 핵심 참모들을 교체하는지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유리하게 짚이는 건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등은 안보실 참모 교체와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의 관련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이슈를 포함해 최근 일어난 사건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 정책의 종합적 플랜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이 군 출신이거나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 이상 전에는 다른 연동된 군 인사계획과 함께 종합적으로 준비를 하고 업무 인수인계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인 임 차장은 차기 국방부 차관 후보자 등으로 인사 검증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육군 소장인 임 비서관은 군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임 차장 후임으로는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인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인 전 총장은 국방부 미국정책과와 한미연합사령부 등에서 근무한 ‘미국통’으로 알려졌다. 또 임 비서관 후임에는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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