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만전자’ 지켰다…외국인 '사자'에 상승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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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7만전자'를 지켰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7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2.68% 오른 7만2900원을 찍기도 했으나 이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장중 하락 전환, 7만700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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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7만전자’를 지켰다.
특히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244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9억원, 681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3 공급 소식에 지난 1일 6.1% 급등하면서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가 ‘7만전자’에 복귀한 것은 지난 8월1일(7만1100원) 이후 약 한 달 만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HBM3의 공급 시기는 이르면 내달부터 진행되며, 삼성전자가 공급할 예정인 HBM3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해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9만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인 2021년 1월11일 주가 9만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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