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오염수 정책광고 의혹 보도 KBS에 "정정보도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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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유튜브 정책광고 영상의 조회수 의혹을 방송한 KBS 시사 프로그램을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문체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KBS 1TV '사사건건'의 수산물 안전 유튜브 정책광고 조회수 조작 의혹 방송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판단하고 오늘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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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유튜브 정책광고 영상의 조회수 의혹을 방송한 KBS 시사 프로그램을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문체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KBS 1TV '사사건건'의 수산물 안전 유튜브 정책광고 조회수 조작 의혹 방송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판단하고 오늘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튜브 등에 게시된 해당 방송 영상의 열람차단 및 삭제를 내용으로 하는 언론조정 신청도 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사사건건' 방송에 출연한 한 패널은 1천600만 회가 넘는 해당 정책광고 영상의 조회수가 이상하다는 지적에 "우리나라는 이름도 잘 못 들어본 제3국에서 엄청난 조회수들이 몇 개국을 꼽아서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조작된 클릭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라고 주장했다.
이 패널은 또한 "이런 종류의 사기를 친 업자들에게 돈을 주고 조회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라며 "어떤 특정 클릭을 요구하면서 특정 나라에서 특정 서버에서 대규모 접속이 이뤄졌다면 이거는 범죄에 가까운 사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유튜브 제공 데이터를 인용해 "해당 1천600만 조회수 중 시청 지역의 99% 이상이 대한민국이며 해외 지역 조회수는 지난달 23일 기준 3천400여회(0.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사건건' 방송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조회수 논란이 불거진 정책광고 영상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로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등이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내용이다. 4분 26초 분량으로 4일 기준 조회수는 1천700만회를 넘겼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이 영상의 조회수 의혹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를 상대로도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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