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측 "스폰서 먹튀? 사실 아냐 악의적 흠집내기"[공식]

김준석 2023. 9.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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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 측이 스폰서 먹튀 논란을 해명했다.

4일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이승기의 미국 공연 관련 입장입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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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이승기 측이 스폰서 먹튀 논란을 해명했다.

4일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이승기의 미국 공연 관련 입장입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팬서비스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은 "휴먼메이드와 이승기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이라며 "또한 그 사이에서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음을 말씀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해당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속사는 "이승기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분들, 언제나 이승기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사와 이승기는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승기는 최근 미국 투어를 진행하면서 팬서비스를 소홀히 하고 교민들을 무시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승기는 8월 30일 미국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개최하기에 앞서 공연 스폰서로 나선 교민이 운영하는 한 식당에 방문하기로 했지만 LA에서 애틀랜타로 이동하는 비행기가 허리케인을 만나 난기류로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고 공항 도착시간도 딜레이 됐다. 이후 이승기는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공연을 위해서는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식당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애틀랜타 한국일보가 "이승기가 일방적으로 식당 방문 일정을 취소했고 관계자들이 난감한 상황을 겪게 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면서 '이승기가 교민들을 무시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다음은 이승기 측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휴먼메이드입니다.

당사의 아티스트 이승기 씨의 미국 공연 관련 입장입니다.

먼저 팬서비스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휴먼메이드와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입니다. 또한 그 사이에서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해당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이승기 씨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분들, 언제나 이승기 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사와 이승기 씨는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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