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인미디어 단속 강화 후 영향력 있는 왕훙 계정 줄줄이 폐쇄

이웅수 2023. 9. 4.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이 1인 미디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이후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의 더우인(抖音·중국판 틱톡) 계정이 줄줄이 폐쇄됐습니다.

더우인은 지난 2일 1천2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꽃미남' 왕훙 슈차이(秀才)가 온라인 플랫폼 규정을 위반했다며 계정을 폐쇄했다고 4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1인 미디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이후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의 더우인(抖音·중국판 틱톡) 계정이 줄줄이 폐쇄됐습니다.

더우인은 지난 2일 1천2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꽃미남' 왕훙 슈차이(秀才)가 온라인 플랫폼 규정을 위반했다며 계정을 폐쇄했다고 4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중년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그가 위법 행위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4천8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훙 '얼뤼'의 더우인 계정이 폐쇄됐습니다.

그가 지난달 16일 밤 칭다오의 야외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여러 명의 남성이 갑자기 들이닥쳐 그를 묶고, "생매장하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이 중계됐으나 공안 당국 조사 결과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한 자작극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또 같은 달 31일 55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동차 평론가 '차이라오반'의 계정이 차단되는 등 최근 들어 100만명 이상 팔로워를 확보한 왕훙 5명의 더우인 계정이 플랫폼 규정 위반을 이유로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지난 7월 사회적 이슈를 부풀리거나 불량한 정보·유언비어, 저속하고 선정적인 영상 유포로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 1인 미디어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

당국의 단속 강화 방침 발표 직후 더우인은 상습적으로 저속하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올린 왕훙들의 계정 22개를 무기한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상유신문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