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첫승 도전' 테니스 대표팀, 결전지 스페인으로

문대현 기자 2023. 9.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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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테니스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본선에 오른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결전지로 떠났다.

4일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김영준 감독(건국대)과 임용규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일 스페인 발렌시아로 출국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발렌시아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한국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역대 데이비스컵 본선 복식 첫 승을 거뒀지만 게임 스코어 1-2로 졌고, 스페인에 0-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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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르비아 상대로 본선 첫 경기
김영준 감독 "원 팀으로 맞설 것"
한국 테니스 대표팀.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테니스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본선에 오른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결전지로 떠났다.

4일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김영준 감독(건국대)과 임용규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일 스페인 발렌시아로 출국했다.

한국은 권순우(107위‧당진시청)와 홍성찬(204위·세종시청), 정윤성(313위·의정부시청), 남지성(복식 123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171위·KDB산업은행)로 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나선다.

데이비스컵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이재문(KDB산업은행)도 동행한다.

테니스협회는 트레이너, 전속 스트링어 등 코칭스태프를 추가 파견한다. 왕서훤, 방려훈(이상 테니스협회) 등 2명의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책임지고, 최용석 스트링어(헤드)가 라켓 줄을 점검한다.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본선은 총 16개 팀이 출전, 4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펼쳐지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에 진출한다.

한국은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했다. 한국은 12일 세르비아, 14일 체코, 17일 스페인과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은 이전까지 데이비스컵에서 스페인에 2패, 세르비아에 1패를 당했다. 체코와는 처음으로 만난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발렌시아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한국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역대 데이비스컵 본선 복식 첫 승을 거뒀지만 게임 스코어 1-2로 졌고, 스페인에 0-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도 파이널 진출이 쉽지 않다. 스페인에는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버티고 있으며, 세르비아는 역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3회)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가 선발됐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원 팀'으로 헤쳐나가겠다는 각오다.

김영준 감독은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팀 워크가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각자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원 팀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주장 송민규도 "앞만 보고 자신감이 가득한 상태로 훈련했다"면서 "현실적으로 1승을 목표로 도전해 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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