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文 ‘홍범도 흉상’ 비판에 “前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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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놓고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야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맞받았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한 글에서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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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대통령실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놓고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야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맞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날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한 글에서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흉상 철거는 역사를 왜곡하고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여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도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육사 교정 항일무장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 철거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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