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文 ‘홍범도 흉상’ 비판에 “前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9. 4.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놓고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야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맞받았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한 글에서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계자 브리핑서 “대통령실 나서지 않는 게 문제 아냐” 文 직격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놓고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야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맞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날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한 글에서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흉상 철거는 역사를 왜곡하고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여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도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육사 교정 항일무장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 철거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한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