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연락 끊었는데…" 심형탁, 결혼식 찾은 '은인'에 오열

최근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와 결혼식을 올린 배우 심형탁이 식장을 찾은 자신의 '은인'을 보고 눈물을 보인다.

오는 6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한국에서 진행된 심형탁·사야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심형탁은 "결혼식 때문에 처가 식구들이 오셨다. 한국 결혼식은 제가 다 해드리고 싶었다"며 앞서 일본 결혼식 비용을 모두 책임졌던 장인을 비롯해 처가 식구들을 살뜰히 챙긴다. 특히 처남을 위해서는 '아이돌 헤어스타일'까지 특별 요청하는 등 세심함을 보인다.

모든 준비를 마친 심형탁·사야 부부가 결혼식장에 도착하고, 사야의 눈부신 웨딩드레스 자태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지금 봐도 너무 아름답다", "실물로 보니까 진짜 더 예쁘더라"며 감탄한다.

이에 대해 심형탁은 "옆에 섰을 때 내가 안 보이고 사야만 보이게 준비한 웨딩드레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이윽고 심형탁은 하객들을 손수 맞는데, 90도 폴더인사는 기본에 폴짝 뛰거나 주저앉으며 감격을 표하다가 급기야 눈물까지 보인다. 과거 자신에게 진심 어린 친절을 베푼 은인이 식장을 찾아오자 눈물을 터뜨린 것.

심형탁은 "제가 힘들 때 연락을 끊었다가 이번에 다시 (연락)하게 됐다. (축하하러 와주신 하객분들이) 너무 반가웠다. 그게 내 진심"이라고 고백해한다.

이승철은 "줄 서서 신랑한테 인사해 본 적은 처음이야"라며 심형탁의 결혼식을 다시 한번 축하해 주고, 신성도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결혼식 현장에 "영화제 시상식인가 싶을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한다.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