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간이 버린 그물서 버둥…‘멸종위기’ 어린 거북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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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종 매부리바다거북이 구조됐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9시40분께 대정읍 운진항 서방파제 20여m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매부리바다거북을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구조 당시 매부리바다거북은 폐그물에 다리와 몸통이 걸린 채 발버둥 치고 있었고, 폐그물에는 폐나무 조각 등 쓰레기도 함께 있었다.
구조한 거북이는 길이 30㎝, 너비 20㎝, 무게 5㎏의 멸종위기종인 매부리바다거북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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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체로만 발견됐던 거북…
살아있는 바다거북 구조는 처음”
제주에서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종 매부리바다거북이 구조됐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9시40분께 대정읍 운진항 서방파제 20여m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매부리바다거북을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구조 당시 매부리바다거북은 폐그물에 다리와 몸통이 걸린 채 발버둥 치고 있었고, 폐그물에는 폐나무 조각 등 쓰레기도 함께 있었다.
구조한 거북이는 길이 30㎝, 너비 20㎝, 무게 5㎏의 멸종위기종인 매부리바다거북으로 확인됐다. 이 거북의 성체는 등급길이가 80~100㎝에 무게가 60~85㎏이고, 불법 포획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불법포획 흔적이 없고 상처가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해 방생했다”며 “최근 5년 동안 바다거북이 사체로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살아있는 거북이가 발견돼 구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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