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9일 '장기 기증의 날'…대전서 사랑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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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9일은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장기기증의 날이다.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생명을 살린 장기기증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장기이식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는 장기기증의 날인 오는 9일 오전 10시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생명 나눔 페스타-나누고 더하는 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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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서 생명 나눔의 소중한 가치 알려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매년 9월9일은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장기기증의 날이다.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생명을 살린 장기기증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장기이식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는 장기기증의 날인 오는 9일 오전 10시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생명 나눔 페스타-나누고 더하는 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선 각각 1992년과 1993년 일면식도 없는 환자를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신장을 내준 서정훈·지태구씨에게 신장 기증 30주년 기념패를 수여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한다. 현장에선 행사 참가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펼쳐진다.
걷기대회에 이어 진행될 문화행사에는 △새생명나눔회(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하거나 이식받은 사람들의 모임) △최강회(대전지역 자영업자 SNS 모임) △대전사랑메세나 △대전소통사랑방 △바른장터시민모임 △태전문화예술협회 △만보클럽 △서리서리봉사단 △사랑의사다리밴드 △대전시민공동체 △대전충청예술인마을 등이 함께한다.
한편 대전지역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올 6월 기준 5만9022명으로, 인구 대비 4.0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4.90%), 전북(4.45%), 부산(4.37%), 울산(4.15%)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높은 등록률로 전국 평균 3.4%를 상회하는 수치다.
반면 충남지역 등록률은 2.81%로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백명자 본부장은 “장기기증의 고귀한 가치에 많은 지역민이 공감해 생명의 빛을 밝히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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