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文 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
송찬욱 2023. 9. 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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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거론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나치게 나선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를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리해야 한다고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통령실의 답변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 자신의 SNS에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여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육사에 설치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에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라고 지적했을 때도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는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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