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진용 꾸린 2년 차 김영환 충북지사 "신성장 동력"

이병찬 기자 2023. 9. 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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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년 차를 시작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의 반 타의 반' 인적 쇄신을 이루면서 도정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문책 인사에 따라 이우종 행정부지사가 이날 행정안전부로 복귀했다.

행정부지사, 경제수석보좌관과 함께 계약기간 1년을 채우고 무보수 비상근으로 전환한 조성하 정책특별보좌관 자리도 조만간 새 인물로 채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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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지사·경제보좌관 교체…정책특별보좌관도 물색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 김학도 경제수석보좌관이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환 충북지사.(사진=충북도 제공)2023.09.0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민선 8기 2년 차를 시작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의 반 타의 반' 인적 쇄신을 이루면서 도정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문책 인사에 따라 이우종 행정부지사가 이날 행정안전부로 복귀했다. 이 부지사의 빈 자리는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이 맡았다.

청주 출신인 정 부지사는 행정고시(38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디지털정부국장을 지냈다.

같은 날 취임식에서 그는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충북에서 일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살고 싶은 충북, 즐기고 싶은 충북, 행복한 충북 실현을 위해 창조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년을 1년여 남긴 그는 고향 충북 근무를 적극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지사와 함께 김학도 경제수석보좌관도 이날 첫 출근했다. 청주 출신인 김 보좌관 역시 행정고시(31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35년 동안 경제 분야에서 일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공직 퇴임 후 2020년 5월부터 최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 경제·기업 분야 도정 현안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그는 "(경제수석보좌관이)4급 상당 자리여서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형식이나 보직은 따지지 않고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총선이나 지방선거를 통한 선출직 진출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상황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물리적으로 어려운 내년 총선은 아니더라도 향후 지방선거 출마 여지는 남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행정부지사, 경제수석보좌관과 함께 계약기간 1년을 채우고 무보수 비상근으로 전환한 조성하 정책특별보좌관 자리도 조만간 새 인물로 채워질 전망이다.

김 지사는 "충북 발전을 위해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고, (새 인물은)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적극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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