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진동에 천장 울려"…신종 층간소음 '논란'

이주영 인턴 기자 2023. 9. 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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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진동 때문에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는 아파트의 공지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휴대전화로 인해 층간 소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진동 모드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아파트 공지문이 올라왔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아파트 시공을 어떻게 했길래 휴대전화 진동에 건물이 울리냐" "주민들끼리 싸울 문제가 아니라 건설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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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진동 모드로 인해 층간소음 피해를 겪는다는 민원 제기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휴대전화 진동 때문에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는 아파트의 공지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바닥에 휴대폰을 두는 사람이 문제다" "건설사의 문제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휴대전화로 인해 층간 소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진동 모드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아파트 공지문이 올라왔다.

한 아파트 주민은 "휴대폰 모닝콜 진동 알림 자제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쪽지를 남겼다. 메모에는 "아파트 천장이 울려 아침마다 깨고 있다"며 "주말에는 알림 해지도 안 하고 주무시는지 아침 내내 울리는데 (층간 소음이 없도록)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아파트의 관리사무소는 "이른 아침 핸드폰 알림 진동 소리로 인한 수면 방해로 민원이 제기된다"며 "핸드폰을 방바닥에 놓고 사용하지 말라"를 공지문을 게재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진동 소음이 울려 아래층 세대에 크게 들린다고 한다.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윗집 진동 알람 한 달 넘게 시달렸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진동 소리 못 듣고 못 일어날 거면 다른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벨 소리는 안 들리는데 진동은 벽을 타고 다 들린다"며 공감을 표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아파트 시공을 어떻게 했길래 휴대전화 진동에 건물이 울리냐" "주민들끼리 싸울 문제가 아니라 건설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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