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예약제 매장 범용 무인매장솔루션 '제로아이즈 2.0' 출시
필라테스, 탁구장, 골프연습장, 음악연습실, 태닝샵, 보드게임카페 등 예약이 필요한 모든 매장의 무인화가 가능한 전용 솔루션이 등장했다.
비대면 무인매장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고 있는 스타트업 오래(대표 정재헌)는 이용권 구입이나 예약 기반으로 운영되는 매장 어느 곳에서나 도입해 무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 '제로아이즈 2.0'을 개발해 전국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래는 2013년 창업 이래 전국 450여개 스터디카페와 호주 등 해외 무인 스터디카페에서도 사용 중인 키오스크, 모바일 앱 기반의 무인매장솔루션 '제로아이즈 1.0'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필라테스, 요가, 탁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 스포츠시설업은 물론, 음악연습실, 보드게임카페, 파티룸, 셀프세차장 등 사전 예약이 필요한 모든 업종의 매장에서 즉시 적용이 가능한 무인매장 운영 관리솔루션 '제로아이즈 2.0'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출신의 정재헌 대표가 솔루션 고도화를 총괄하여 개발해 매장 이용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면 매장 이용자는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을 통해 방문 전에 언제 어디서든 시간 단위로 예약할 수 있으며, 일/주/월 단위 등 정기권 구입 및 사용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앱을 통해 매장별 공간이나 시설 등의 실시간 예약 현황을 확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자유롭게 예약 및 이용이 가능하다.
매장 관리자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서 24시간 비대면, 무인매장 운영이 가능하며, IoT 기술 기반으로 제공되는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서 조명, 냉난방, 출입 제어, 키오스크 제어 등 실시간 확인 및 조작이 가능하다.
제로아이즈는 단순히 물건이나 음식을 판매하는 무인 매장이 아니라 이용권 구입 및 예약, 입·퇴실 및 출입 제어 등 이용권 기반 예약제 매장을 24시간 무인 운영하는 데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매장 관리자의 보다 세심한 무인 운영 관리를 위해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종에 따른 솔루션 적용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어떤 업종이든 특징에 맞는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하여 즉시 자신의 매장을 무인화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지난 6월에는 탁구장 전용 무인 운영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무인 탁구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공유오피스, 필라테스, 음악연습실, 태닝샵 등 다양한 매장에서 제로아이즈를 도입했다.
기존 솔루션인 '제로아이즈 1.0'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품질·성능' 시험 인증에서 가용성·응답성·확장성·신뢰성 등 전 항목에서 '만족'하는 결과를 충족하여 무인매장 운영 솔루션으로써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 K-비대면 솔루션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해 호주 최초의 K-무인스터디카페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용권 기반 무인매장 운영시스템, 키오스크 기반 무인매장 원격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기술 특허를 등록했으며, 2021년에는 기술신용평가 전문기관인 이크레더블로부터 컴퓨터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상위 기술기업에 부여되는 T4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오래는 지난해 부산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의 발전 잠재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2023년 부산시 전략산업 선도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올해에는 부산시가 선정한 '2023년 서비스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키오스크 솔루션 부문 공식 기술제공기업 인증을 받아 '스마트상점' 기술 공급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재헌 오래 대표는 "스터디카페 무인 운영 솔루션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개발됐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1회성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이용권 기반 예약제 매장 특성상 이용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새롭게 개발된 제로아이즈 2.0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해결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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