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신생아랑 야구장 갔다가…" 파울공에 두개골 골절

파울공 맞은 신생아,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져

(사진=코트니 프레스트우드 SNS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태어난 지 3주 된 아기가 야구장에 갔다가 파울볼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시에서 헌트와 코트니 프레스트우드 부부는 6살, 3살 자녀와 생후 3주차 막내딸 조지아를 데리고 미국 야구 마이너리그 경기를 보러 갔다.

당시 가족은 경기장 1루 쪽에 있었다. 헌트가 조지아에게 이유식을 먹이고 있을 때, 1루 쪽으로 파울볼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헌트는 곧바로 조지아를 감싸 안았지만 공이 귀와 어깨 사이로 떨어져 그대로 조지아의 머리를 강타했다.

헌트가 조지아를 바라봤을 때 아기는 움츠린 채 눈을 감고 있었다. 그리고 45초 뒤에야 울음을 터뜨렸다.

부부는 "45초가 100년 같았다"며 "울음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CT(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는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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