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文 쓴소리에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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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4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리하라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문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 문제(흉상 철거 논란)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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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 아냐"
文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야"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은 4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리하라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문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 문제(흉상 철거 논란)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린 글에서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여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제와의 독립전쟁을 선포한 이후 우리 독립군 부대가 일제 정규군을 상대로 처음으로 거둔 큰 승리였다"며 "그 시기 불가피했던 소련과의 협력을 이유로 독립전쟁의 위업을 폄훼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남루하고 편협한 나라로 떨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반국가 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며 한미일 협력체계 성과를 호도한다(1일)고 비판한 데 이어 이날 반국가행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윤 의원과 주변 인물의 친북 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것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으면 굳이 묻지 않아도 왜 그런 메시지 나왔는지 잘 알 것"이라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이른바 조총련에 대해선 우리 대법원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라고 확정판결을 내린 바 있다"며 "국회의원이 반국가단체에 참석해 '남조선 괴로도당'이라는 말을 들으며 끝까지 앉아있는 행태를 우리 국민이 어떻게 이해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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