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뿌리쳤다' 라모스, 18년 만에 친정팀 이적 Here we go

김영훈 기자 2023. 9. 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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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거액 제안을 뿌리치고 친정팀 세비야(스페인)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라모스는 이를 거절하고 친정팀 세비야를 선택했다.

지난 2일 여름 이적시장의 문은 이미 닫혔으나 라모스는 자유계약 신분이기에 이적이 가능, 세비야는 과거 팀에서 활약했던 라모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올해로 37세인 라모스는 10대에 나이에 팀을 떠난 후 약 18년 만에 친정팀인 세비야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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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거액 제안을 뿌리치고 친정팀 세비야(스페인) 복귀를 앞두고 있다. 무려 18년 만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세비야가 라모스와 자유계약(FA) 체결에 도달했다"며 'Here we go'를 띄웠다.

라모스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다. 세비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2004년 프로 데뷔 후 2005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2021년까지 팀에서 활약했다.

16년 동안 레알에서 뛰며 공식전 648경기 출전하며 구단 역대 최다 출전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 등 22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무적함대'의 후방을 지키며 2008, 2012 UEFA 유럽선수권대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3회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주역으로 뛰었다.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 라모스는 레알과 재계약 협상 끝에 이견을 보였고, 결국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다만 라모스는 파리 이적 후 레알에서 만큼의 위엄을 보이지 못했다. 잦은 부상이 발목 잡았고,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로 부진했다.

올 여름을 끝으로 파리와 계약이 끝난 라모스는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이에 최근 거액의 제안으로 유럽 최고 선수들을 유혹하는 사우디 리그에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라모스는 이를 거절하고 친정팀 세비야를 선택했다.

지난 2일 여름 이적시장의 문은 이미 닫혔으나 라모스는 자유계약 신분이기에 이적이 가능, 세비야는 과거 팀에서 활약했던 라모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모스는 월요일(현지시각)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화요일 공식 입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37세인 라모스는 10대에 나이에 팀을 떠난 후 약 18년 만에 친정팀인 세비야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세르히오 라모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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