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홍범도 흉상 문제 관련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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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4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해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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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4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해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달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흉상 철거는 역사를 왜곡하고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며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을 따로 철거·이전한다고 해도 그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도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광복군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이 추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일 일본에서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발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말씀한 그 분(윤미향 의원) 관련해서 조총련은 대법원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라고 확정판결을 내렸다”며 “국민의 세금을 받는 국회의원이 반국가단체 행사에 참석해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끝까지 앉아 있는 행태를 우리 국민이 어떻게 이해하겠나”라며 사실상 윤 의원을 겨냥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와 오는 5일부터 5박7일간 예정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라며 “정상회의에서 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것도, 시장을 넓히고 외국과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반”이라고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산업, 기업 현장을 방문하겠지만 이와 함께 민생경제 현장방문 일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과 삶의 현장에서 서민과 대화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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